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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캠핑의 즐거움을 더하는 건강한 먹을거리

야외에서는 음식 보관과 섭취에 특히 유의해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가 지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의 열기가 다시 뜨거운 가운데 캠핑에서의 먹을거리도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캠핑을 갈 때에 가장 고민되는 것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추억을 만들지도 있겠지만 가장 큰 고민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캠핑의 경우 가정과 달리 밖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어야하기 때문에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먹을지도 중요하다.

 

먼저 기온이 높고 냉장·냉동이 부족한 야외에서 음식을 보관, 섭취할 때에는 식중독에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운반·보관할 때는 아이스박스·팩 등을 이용해 차갑게 운반하며, 과일·채소는 고기나 생선의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아 가급적 음식물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조리 전 손을 깨끗이 씻기, 칼과 도마는 반드시 세척한 후 사용하기, 바비큐 등은 충분히 가열 조리하기 등이 필요하다.

 

섭취할 때에는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기, 실온에서 오래 보관되었던 식품은 버리기, 계곡물이나 샘물 등을 함부로 마시지 않기, 야생버섯·설익은 과일·야생식물 등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 자제하기 등을 유의해야 한다.

 

또 여름철에 생선, 조개 등 어패류를 가열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아니사키스증 발생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근 젊은 층에서도 성인병이나 당뇨병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식에서도 식단을 조절하면 캠핑의 즐거움과 더불어 건강까지 채울 수 있다.

 

육류를 준비할 때는 삼겹살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목살이나 뒷다리 살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도 낮고 숯불에 구워도 잘 타지 않는다고 한다.

 

이 외에 새우나 오징어, 생선 등을 같이 준비해도 좋으며 통마늘, 버섯, 양파, 호박 등 같이 구워먹을 채소를 준비해도 좋다.

 

샐러드 채소들은 미리 다듬어 비닐 백에 담고, 소스는 따로 준비해 가서 먹기 직전에 섞어 먹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다.

 

과식이 우려되는 경우 꼬치를 활용해 고기 1개에 채소와 버섯 등을 2~3개씩 번갈아 끼워서 미리 자신의 식사량에 맞는 꼬치 개수를 설정하는 것도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 밥을 먹어도 좋지만 밥 대신 고구마, 감자, 옥수수 등을 준비해 구워 먹어도 좋다.

 

캠핑의 추억과 즐거움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더한다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될 수 있다.

 

(자료제공 :

식품의약품 안전처, 여름 휴가를 대비해 피서지나 야외활동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과 주의사항

대한 당뇨학회, 당뇨병, 습관을 바꾸면 극복할 수 있다 - 나들이, 캠핑 시 건강하게 식사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