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블링 위주의 등급제는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줄 수 밖에 없다"며 "등급이 해당 소고기의 품질도 증명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회식과 송년회 등으로 소고기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를 맞아 육우자조금이 경쟁관계에 있는 한우에 '선전포고'를 한 것.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9월 발표한 '구이용 소고기의 등급별 구매 비중' 조사에 따르면 1등급 구매율이 41.7%로 가장 높고 1+ 등급 33.3%, 1++등급 17.4% 등의 순이다.
반면 3등급은 1.7%에 불과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등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구매하고 있다.
육우자조금 측은 "국내에 유통되는 소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도), 고기색깔, 지방 색깔, 외관 등의 기준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그 중 마블링이 중요한 요소"라며 "마블링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함유량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육우자조금은 2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하기 때문에 마블링 비율이 떨어져 2등급을 받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