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조경제, 성장동력'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 성황리 개막

250여개 프랜차이즈 총망라… 신규 브랜드 런칭 활기

국내 최대 명성의 프랜차이즈 축제 ‘제31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20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후원해 SETEC 전관에서 개최됐다.

 

개막행사에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조동민 회장과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홍지만 의원, 민주당 최재성 의원, 홍의락 의원 등 200여명의 각계 인사와 산업인, 해외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10개국 36개 업체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간 마스터 프랜차이즈 체결 성사 및 대한민국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 육성을 촉진하기 위한 ‘창조경제 성장동력! 마스터 프랜차이즈 양해각서 체결식’도 거행됐다.


체결식에서는 최근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치맥 열품이 불고 있는 중국 내 현지 기업과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간 업무협약이 활발히 이뤄졌다. 닭강정 대표 브랜드 ‘꿀닭’과 스몰비어 ‘바보스’를 경영하는 대대에프씨는 중국 니 리앙 하오씨와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체결했다.



친환경 전문브랜드 ‘반딧불이’를 운영하는 이지코퍼레이션은 중국 항주 지역의 항주오항가정유한공사와 호주남해물업유한공사 간 프랜차이즈 사업교류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이밖에도 커피 브랜드 ‘ZOO COFFEE’를 운영하는 태영에프앤비는 중국 장저우에서 한강에앤비그룹과 MOU를 체결해 가맹사업을 벌이게 된다.


조동민 회장은 개막사에서 “지난 한해 프랜차이즈 산업은 갑을 논란과 가맹본부의 우월적 지위로 많은 규제에 봉착한 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격동의 시기였던 만큼 산업의 위상도 높아진 것 같다. 2013년이 산업의 방어적 시기였다면 올 2014년은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산업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일자리 창출과 골목 자영업자와 동반 상생할 수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프랜차이즈산업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며, 오늘 박람회를 통해 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규제를 벗어나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축사를 통해 “복지의 근본적 의미는 일자리다. 그런 면에서 프랜차이즈산업은 복지정책의 한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자,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창조경제의 중심이기도 하다”고 밝히며 “중국 상해 한인타운을 방문했는데 떡볶이를 파는 음식점에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프랜차이즈산업이 나날이 발전해 창조경제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 진정한 융합 산업은 프랜차이즈산업이다. 유통, 물류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융합된 프랜차이즈산업은 컨버전스가 상상할 수 없는 문명적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공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산업인 것”이라고 말하며 “이 자리에 함께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투자 성공으로 프랜차이즈산업이 국경을 넘는 산업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박람회 중 최단기간에 360개 전 부스가 성황리에 매진되는 성과를 기록해 박람회의 위용을 자랑했다.


박람회는 150여개 업체의 250여 브랜드가 선보였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국내 내수 시장의 침체와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타파하기 위한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 런칭과 개정 가맹법의 주요 내용을 다룬 법률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양질의 창업 정보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