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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작년 순익 1천674억원으로 사상 최대

전년 대비 56.1% 증가

CJ㈜(대표 김주형)는 지난해 창사 이후 가장 많은 1천674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순이익 규모는 전년보다 무려 56.1%나 늘어난 것이다.

또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7.9% 많은 2조4천55억원으로, 경상이익은 37.9% 많은 2천108억원으로 각각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천987억원으로 2.7% 감소했다.

CJ측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재 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햇반, 팻다운 등 가공식품의 판매 확대, 그리고 MSG, 핵산 등 바이오 제품의 수출 증대 등으로 전체적인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경상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CJ 재무팀 이재호 상무는 "사상 최대의 순익 달성은 내수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런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영업이익을 확대하고 경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내리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