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산소주, 소비자가 직접 만든 옷 입었어 '예'

 

부산소주 ‘예’가 소비자가 직접 지어준 옷으로 새 단장을 한다.


대선주조는‘제 2회 예 소주 라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5개 작품을 실제 라벨로 제작해 이를 부착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예 소주 상표는 공모전 최우수상인 ‘고래의 꿈’과 ‘마지막은 언제나 예와 함께’, 우수상 ‘부산, 즐겁지 아니한가?’와 ‘다시 자유가 주어진다면’등 4종류이다.


이와 함께 장례식장 전용소주인 ‘그리워 예’는 공모전 우수상인 ‘연기 그리고 그리워 예’라는 새 상표로 바뀌어 출시된다.

 
지난해 공모전 수상작으로 인기를 끌었던 기존의 ‘부산 바다 3종’(해운대․광안리․태종대) 라벨 시리즈는 계속 유지돼  ‘예’소주의 라벨은 모두 7종류가 된다.


‘고래의 꿈’은 바다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유려한 수채화로 표현했고 ‘마지막은 언제나 예와 함께’는 예 소주를 즐기는 상황을 익살스러운 느낌의 캘리그래피로 나타내 특히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즐겁지 아니한가?’는 광안대교 전경을 한지에 먹으로 표현한 한국화로, 한국화를 소주 상표로 채택한 것은 새로운 시도다.
 
 
‘다시 자유가 주어진다면’은 소주 한 잔이 그리운 심정을 ‘자유’에 비유했으며 ‘연기 그리고 그리워 예’는 장례식장 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찍은 100여 장의 실사 사진을 한 장 한 장 겹쳐 글자 ‘예’를 만든 작품이다.


나머지 수상작에 대한 상용화는 일정 작업을 거쳐 향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는 “이제 부산 어디서든 예 소주하면 시민들이 직접 그린 라벨부터 먼저 알아봐주신다”면서 “ ‘부산을 담고, 부산을 그리고, 부산을 입은 소주’라는 슬로건에 따라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예 소주를 부산 시민의 술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