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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A형 독감 사상 최악의 독감 가능성

올 겨울의 푸젠 A형 독감은 1998년~1999년 전 세계에 만연해 미국에서만도 6만4천여명을 숨지게 한 시드니 독감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감기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이 과거 몇년동안 발생한 독감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는 것은 확신하지만 현대들어 가장 치명적인 독감이 될 것인지는 아직 단정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올해 독감이 얼마나 오래 끌지 몇 명이 감염되고 사망할지 예측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보통 독감이 2월에 절정에 달하는데 비해 이번 독감은 일찍 시작됐고 미국에서만도 어린이 여럿이 숨졌으며 일부 지역의 병원에서는 환자들로 만원을 이뤄 백신 부족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 희생자는 매년 독감으로 숨지는 미국인 평균숫자인 3만 6천명은 쉽게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푸젠 A형 독감은 시드니 독감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변종이 이전의 바이러스와는 달라 면역체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푸젠A형 바이러스는 기존의 파나마 독감 백신에 일부 예방효과를 보이지만 정확하게 일치하진 않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대개 10년단위로 크게 변종되며 그 중 1918~1919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현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독감으로 당시 세계인구의 2천 100만명이 숨지고 40%가 감염됐다.

노혜진 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