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부의 담배값인상방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담배에는 부가가치세 (공급가의 10%), 담배 소비세 (510원), 지방교육세(255원), 건강증진기금(150원), 폐기물부담금(4원), 연초생산안정기금(10원)이렇게 6가지의 세금이 붙습니다. 그 중에서 국민건강기금이라는 명목으로 150원이 붙는데 이것은 기금이지 세금이 아니죠. 정부가 건강증진기금 1000원을 더 올리겠다고 하면 약 4조원에 근접한 금액이 들어오게 됩니다. 어디에 쓰이는지도 모르는 돈이 세금도 아니고 기금이라는 명목으로 강제로 내게 되는 거죠. 최소한 흡연자들을 위한 건강정책이라도 마련해 주고 값을 올린다면 반대는 안 할 겁니다. - 그렇다면 담배값인상 반대 운동을 어떻게 전개할 생각입니까? |
- 현재 협회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은 어떤 것입니까?
가장 중요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임의 ·법정금연구역 정비입니다. 병·의원시설, 초·중·고등학교, 유아 ·유치원의 법정금연구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흡연구역을 만들 수 있습니다.
45평이상 영업장의 1/2 이상이 법정금연구역이고 또 그 이하는 흡연구역을 만들 수 있죠.
그렇게 금연구역을 만들어 놓고 흡연구역을 만들자니 여러가지 귀찮은 점이 많아 아예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거죠. 그래서 스티커와 포스터를 만들어 카페와 식당 등에 홍보할 생각입니다. 금 ·흡연 구역 지정시설이라는 글을 붙이자는 거죠.
- 앞으로의 계획은?
애연가 중에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몰래 숨어서 피다보니 아이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있죠. 또 청소년들에게도 천편일률식의 교육을 시켜 잘못된 인식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담배가 무엇이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정확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노혜진기자/001@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