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롭탑(대표 정유성)과 떡볶이 프랜차이즈 전문점 아딸(대표 이경수)가 색다른 PPL(Product Placement)을 통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있다.
새로운 방식의 PPL
주연 배우들의 연기변신과 빠른 전개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서는 카페 드롭탑이 기존의 커피전문점 새로운 방식의 PPL을 활용하고 있다.
극 중, 성공에 대한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주다해(수애 분)는 자신을 견제하는 주변 인물들의 끊임없는 의심에도 불구, 백학그룹 커피 사업 팀장으로 올라선다. 그 후, 브랜드 론칭부터 사업 성공시키기까지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전개되는데 이때, 카페 드롭탑이 바로 주다해가 만든 커피전문점으로 그려진다.
드롭탑은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직장으로 소개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주인공의 극중 성격과 줄거리에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를 적절히 녹여 이를 간접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주다해란 인물에 감정이입 해 그녀가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지하게 됐다.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는 전국 950개 매장을 운영중인 분식 프랜차이즈 전문 브랜드 아딸이 제작지원 중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아딸의 대표 메뉴인 떡볶이가 드라마의 전체 스토리에 중심적인 소재로 그려지는데, 시청자들이 오자룡(이장우 분)이 회사에서 퇴출돼 직접 떡볶이 포장마차 성공시켜 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딸’이라는 떡볶이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도록 공을 들였다.
주인공이 유명한 떡볶이 가게를 찾아가 비법을 찾아내는 과정 등에서 아딸의 매장이 소개됨으로써 이어지는 관련 스토리에서도 해당 브랜드가 먼저 떠오르는 효과를 얻은 것이다.
광고는 카피, PPL은 명대사
SBS 월화드라마 ‘야왕’에는 카페 드롭탑의 이번 겨울 대표 제품인 플랫화이트가 선보여졌다. 극 중다해(수애 분)는 카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대사나 의상 등을 통해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데, 지난 11회에서는 새로운 메뉴 출시 회의를 진행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주다해는 “업계 최초로 출시되는 메뉴인 만큼, 매장 및 바리스타 교육에도 신경 써 주세요” 라는 대사를 통해 플랫화이트를 소개했다.
이러한 PPL 트렌드에 대해 카페 드롭탑 마케팅 관계자는 “드라마의 소재가 다양해지는 만큼, 그 속에 자사의 브랜드나 제품을 잘 녹여내기 위한 PPL 전략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드롭탑의 경우, 참신한 주제의 드라마를 선택해 성공적인 PPL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남다른 전략으로 좀 더 많은 고객들에게 밀접하고 친근하게 브랜드를 알려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