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훈석 국회의원

  • 등록 2011.12.31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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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바이오 산업 세계시장서 우뚝 서는 한해 되길

대망의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행운과 복을 상징하는 ‘용띠’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고 만복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60년만에 돌아온 ‘흑룡’의 새해에는 경기가 살아나 서민경제가 안정되고, 일자리 많이 창출되어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찬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유계층보다는 힘들게 사는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합니다.


지난 한해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며 3번의 도전끝에 마침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쾌거라는 기쁜 일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서민들의 삶은 더욱 더 피폐해져 힘든 한해였습니다.

 
경기침체와 양극화로 인해 국민들은 이전보다 더욱 힘들었던 한해였습니다.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들은 양극화로 힘들었고, 치솟는 물가 때문에 서민들의 삶은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폭등하는 등록금 때문에 우리들의 부모님과 수많은 청년들이 고통 받고 있으며 막상 졸업을 해도 일자리가 없어 청년실업률은 최악의 상황입니다.


또한 어족자원 감소와 조업비용 상승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어민과 전국의 수산인들은 생계수단마저 위협받고,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에 이어서 후속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연이어 체결되는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농어촌은 파산직전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의 확대와 사회안전망의 부족상황에서 사회 양극화의 심화로 계층간 갈등은 악화되었습니다.


한편 국내 식품업계도 각종 사건사고도 뿐만 아니라, 식품안전분야의 정책변경과 제도개선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원산지 표시제의 확대시행 이후 제도정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헷썹(HACCP)을 비롯해 친환경인증마크의 확대 등으로 각종 인체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와 안전성 여부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는 있으나 식품업계의 소식과 식품안전 정보의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으로 축산업계는 물론 국내 식품업계도 많은 피해를 입고 긴장의 한해였습니다. 수많은 가축들이 살처분 당하고 살처분지 주변의 침출수 유출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가 하면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의심육류의 시중유통과 뒤늦은 회수조치로 정부와 감독당국의 신뢰성을 추락시켰습니다. 정부당국의 정보제공과 초동 방역대책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켜 반성과 제도개선이 시급함을 인식시켜 주는 한해했습니다.


이처럼 근심과 걱정이 있던 많았던 지난해보다는 희망한 임진년 새해에는 비상하는 흑룡의 기운처럼 국운이 보다 상승하고 행운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현 정부출범 이후 긴장과 대립관계를 보여준 남북관계도 개선돼 중단된 ‘금강산 관광’도 조속히 재개되고 남북이산가족들도 재회의 기쁨을 나누는 것은 물론 향후 접경지역개발계획이 잘 수립되어 어려움에 처한 접경지역의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남북한 화해와 교류협력이 진전돼 평화기반 정착과 통일기반이 굳건히 다져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앞으로는 시대착오적인 수도권 중심의 정책이 아닌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펼쳐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되기를 기대합니다. 떠나가는 농어촌과 지방이 아닌, 돌아오는 농어촌, 잘 사는 지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수도권보다는 활기찬 지방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심히 뛰었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켰으며 민생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늘 농어민과 서민, 노인과 여성,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서민의 삶의 현장을 발로 뛰며 애로와 고충을 듣고 서민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새해에는 국내 식품업계도 식품안전에 보다 만전을 기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아 한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식품과 음식업분야, 건강과 의약분야, 바이오 산업분야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국내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내수시장에 이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넘치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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