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청주서문시장상인회가 주관한 3·3데이 청주삼겹살 축제에 시민 총 1만2천여명이 발걸음한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의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유일의 삼겹살거리인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 청주 대표 음식문화인 청주삼겹살, 우리 돼지 한돈을 전국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삼겹살 무료시식회에서는 하루 100인분의 삼겹살과 파절이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축제의 흥을 더한 품바, 퓨전국악 등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숨포크, 미소찬한돈, 돈우, 대전충남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 등 5개사가 참여한 한돈장터에서는 행사기간 총 10톤의 삼겹살 및 목살을 2kg당 2만4천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가 진행됐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삼삼노래방’과 달고나 뽑기 등도 찾았고, 노래 점수에 따라 참가자들에게 경품을 지급하고, 추억의 간식 달고나를 뽑으며 삼겹살거리에서 재밌는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도·농 상생 한마당을 주제로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열려, 삼겹살과 곁들일 신선한 채소를 사러 오는 시민들도 많았다.
시 관계자는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은 상인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이 저렴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에 활력이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