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동물용의약품상용화기술연구조합(이하 연구조합)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개발, 기술 상용화 등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연구조합,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과 함께 산·한·연·관 협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조성된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와 향후 구축될 시제품 생산시설, 임상시험센터, 인수공통연구자원 보존센터 등과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 유치, 연구개발,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조합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 과제에 선정된 우진비앤지가 관련 기업, 대학과 함께 국내 동물용의약품 업계 최초로 설립한 조합으로 녹십자수의약품, 미라클스코프, 유틸렉스 등 동물용의약품을 비롯한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고, 대학은 전북대와 부경대가 함께한다.
연구조합 사무실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기업지원관에 위치해, 익산시가 추진하는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긴밀한 협업이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우진비앤지 익산 부설연구소 신설과 연구조합 설립은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전"이라며 "익산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기반을 활용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며 성장하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 사업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조성으로 대한민국 동물헬스케어 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