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K-뷰티를 이끌 차세대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가진 뷰티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소비경향과 유통채널의 변화에 발맞춰 라이브커머스(온라인, 20개 기업)와 팝업스토어(오프라인, 20개 기업) 2가지 분야에 집중해 총 40개 기업을 선정해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1개 기업당 1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유망 뷰티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은 2022년 처음 시작했으며, 50개 기업을 선발하여 서바이벌 방식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로고·패키지 디자인 지원, 체험단 마케팅, 라이브 커머스, 모델 협업 매거진 촬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상위 선정 기업부터 차등 지원했다.
참여기업(50개) 설문조사 결과 87%가 지원사업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으며, 52%의 기업이 10%이상의 매출 향상 효과를 거뒀다.
라이브커머스와 팝업스토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의 변화, 체험과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특성에 부합해 기업 판로 확보를 위한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는 기업선발 과정에서 각종 수상과 인증을 받은 우수기업, 초기 창업기업과 뷰티테크 기업 등에 가산점을 부여해 K뷰티를 대표하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발굴해, 스타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브커머스 분야에 선정된 20개 기업에는 라이브 방송 기획부터 송출을 위한 상품 연출, 효과적으로 제품 판매를 해줄 수 있는 쇼호스트 매칭부터 인플루언서를 연계한 광고 지원에 이르는 전 과정 컨설팅이 지원된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이후에는 성별, 연령별 시청자와 구매 데이터 등을 분석해 기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을 돕는다.
기업별 특성 및 규모에 따라 맞춤형 전략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업체별 목표를 설정하고,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인플루언서 바이럴마케팅이 지원된다.
컨설팅의 경우, 성별·연령별 시청자 및 구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 컨설팅이 제공된다.
팝업스토어는 20개 기업을 선정해 성수동 일대, 더현대, DDP 등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의 핫플레이스에서 진행된다.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체험하며 기술력을 확인한 후, 궁극적으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여한 방문자, 소비자에 대한 분석으로 공간별, 장소별 전시, 체험 콘텐츠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빅데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다양한 사전 홍보룰 통해 방문자를 모으고 방문자들이 그 공간에 녹아들 수 있는 전시·체험 컨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0일부터 시작하며, 오는 30일까지 접수 받는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6월 중 최종 선정된 40개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070-5213-2204(라이브커머스), 02-558-0406(팝업스토어)으로 연락하면 된다.
권소현 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기술경쟁력을 가진 우리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정확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장기적인 기업 마케팅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지원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에 맞는 판로 채널을 확보해 차세대 K-뷰티 스타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