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관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 40건을 수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자외선차단제로 화장품법에서 사용 한도를 정한 자외선 차단 주요성분 벤조페논-3,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등 7종과 유해 물질 중금속 납, 카드뮴, 비소, 안티몬, 니켈 5종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자외선 차단성분은 피부에 직접 전달되는 자외선을 차단할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안전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종류와 사용 한도를 제한하고 있다.
유해 중금속은 화장품 제조 과정 중 비의도적으로 혼입될 수 있어 화장품 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검출 허용 한도를 규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수거된 40건의 자외선차단제 차단성분 7종 중에서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및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2종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고, 중금속 5종은 모두 허용한도 기준 이하였다.
이창일 도 식의약연구부장은“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자외선이 강해지고 있어 피부미용을 위한 자외선차단제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에 도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지속해서 안전성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