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2년은 식품업계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소비는 위축됐지만 보수적인 입맛에 그 어느때보다 새로운 바람이 불었던 한해였다. 장기간 축적한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구매를 이끌어 낸 제품이 있는가하면, 소비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떠오른 MZ세대들의 니즈를 파악해 자발적인 구매를 자극한 제품도 있다. 2022년 불황의 늪에서 살아남은 식품들은 어떤 것들일까. 푸드투데이(심사위원장 황창연)는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한 ‘2022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2022년 히트상품, 기업인 인물'을 선정했다.<편집자주>
◆ 하림 -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
하림(회장 김홍국)의 The미식(더미식) 장인라면은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국에 수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큰 성과를 거뒀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동남아시아 팬들 사이에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 불리면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고 출시 직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에서 판매 문의를 받았다.
현재 더미식 장인라면은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등 5개국에 진출했으며 홍콩, 대만에서는 현지 유력 유통점에 장인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하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인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약 2개월간 수출액의 13배에 달한다.
더미식 장인라면은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인 진짜 국물로 만든 라면요리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로, 일반라면이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