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광주시 남구 진월동에 기업형 슈퍼마켓(SSM) 개점을 준비중인것으로 드러나 골목상권 보호와 생상협약 파기등 지역 중소기업 상인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신세계그룹 이마트 계열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남구 진월동의 구 해태마트 자리에 점포를 확보하고 출점하려 했으나 남구청과 시민단체 및 중소상인 네트워크 등반대에 부딪혀 개점을 포기했다.
남구청은 계속 갈등이 이어질 것을 고려해 업체. 상인과 협의, 대기업 유통업체의 무관한 마트 개점하는 것으로 한 확약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10일 배진하 광구남구의회 의원은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개점을 준비 중이며 업체 측은 설비·설치, 상품진열, 간판까지 걸었다"고 밝혔다.
진열된 상품과 설비 등에도 이마트 에브리데이 마크를 부착하는 등 입점 준비를 대부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배진하 광주남구의회 의원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협약까지 맺었지만 내부적으로는 개점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협약을 무시하고 입점을 강행한다면 상인들과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