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시설(비닐하우스)포도 재배단지인 충북 옥천군내 포도출하가 시작됐다. 18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과 동이면 일원 243㏊의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포도가 이달 들어 수확을 시작해 요즘 하루 300~500상자(2㎏짜리)씩 농협을 통해 수도권 도매시장에 출하되고 있다. 올해는 때이른 더위 때문에 빛깔이 곱고 당도도 높아 1상자당 출하가격이 1만~1만2000원선을 형성한다. 5300㎡의 시설포도 농사를 짓는 곽찬주(63.옥천읍 가풍리) 씨는 "최근 수확하는 포도의 당도가 16~18브릭스까지 나와 그야말로 꿀맛"이라며 "시설포도는 대부분 농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농사지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도내 포도재배면적의 20%인 680㏊의 포도밭이 있으며 이 중 280㏊(41.2%)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시설포도 면적만 볼 때 전국(2009㏊)의 13.9%, 도내(540㏊)의 51.8%에 달하는 면적이다. 군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1개월간 군내 시설포도 출하가 일제히 이뤄질 전망"이라며 "올해는 고른 일기와 풍부한 일조량 때문에 작황도 좋아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
충남도가 천안시에서 치르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지원팀을 구성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광역자치단체가 기초자치단체의 행사 성공을 위해 전담지원단(TF팀)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전담팀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1-20일 천안시 일원에서 열리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지원하기 위해 충남도가 농림수산국장을 총괄 단장으로 농업정책, 홍보, 교육협력, 국제통상, 자치행정, 문화예술, 농업기술 등 7개 팀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조직해 지원키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입장권 예매 협조, 광역 시.도에 웰빙식품엑스포 홍보, 언론 홍보, 도 교육청 협조를 통한 초.중.고교 수학여행단 유치 등이다. 아울러 도내 시.군 특산품 판매장 운영 지원 및 우수 농식품 제조업체 참가 유도, 개막식 중앙단위 내빈 참석 협의, 국제 자매도시 및 주한 외국대사 부인 참석 협조, 도청이전 신도시 홍보관 설치.운영, 충남 향토 음식 경연대회 개최 지원 등 엑스포 성공개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항들이다. 충남도는 천안웰빙식품엑스포 개최 때까지 천안시 및 조직위원회
대전을 대표하는 음식이 삼계탕과 돌솥밥으로 압축됐다. 대전시는 대표음식 브랜드화 사업을 위해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팀을 통해 지난 2-3월 대전시민 16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삼계탕(24.8%), 돌솥밥(23.6%)으로 나타나 대전의 대표음식 품목으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삼계탕과 돌솥밥의 영양소 함량표기, 조리방법 등을 표준화해 상품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는 대전의 멋과 맛을 나타낼 수 있는 특색음식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대표음식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 실태조사, 전문가 회의 등을 개최했으며, 앞으로 대표음식의 브랜드 품목 규격화 및 상품화, 객관화 등을 위한 시민공청회, 시식회 전시회 등을 거쳐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표음식에 지역 이미지와 스토리를 부여하고 시민공모를 통해 새로운 이름의 대표 브랜드 음식으로 성장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는 16일 서산6쪽마늘 등 15개 품목에 대해 `우수 농특산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즌 최근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인지도, 생산비중 등을 고려해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등 8개 선도품목과 한우, 자연야생산삼, 우럭 등 7개의 보완품목을 선정했다. 이들 품목에 대해 생산단계부터 청정성과 안전성 등을 갖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도록 지원하는 한편, 안정적인 물량공급 체계와 산지 가공기반 조성, 기능성 식품개발 등 단계별 계획을 시행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쌀 소비가 크게 줄면서 재고는 늘고 쌀값은 떨어져 쌀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이 커지자 충북 진천군이 쌀 소비촉진운동에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쌀 재고량은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4663t(재고율 53.7%), 일반정미소 1만700t(재고율 49.3%) 등 1만6363t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의 RPC 4612톤(52%), 일반정미소 9560톤(48.3%)보다도 재고율이 각각 1.7%,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9월까지 소비가 늘어나지 않을 경우 올해 수확기 공공비축 및 RPC 벼 매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이날부터 7월까지를 '생거진천쌀 소비촉진' 중점 기간으로 정하고, 민간차원의 쌀 소비 촉진운동을 독려하는 유영훈 군수의 서한문을 유관기관 및 단체, 기업체 등에 발송했다. 또 부서 특성에 맞게 자체 소비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한편, 출향인사 등 타지역 연고자를 중심으로 생거진천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며, 공무원들도 생거진천쌀 10㎏씩을 구매하도록 했다. 최근 발표된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90년 119.6㎏에서 200
충북 괴산군은 시골절임배추의 명품화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 130개 작목반에서 20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의 이 같은 목표는 지난해 110개 작목반에서 16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린 것보다 25%가 늘어난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개 신규작목반에 8억7200만원을 들여 7종의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생산체계를 늘리는 한편, 시골절임배추 홍보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절임배추 작목반 및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위생적이고 깨끗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과 절임배추 생산 시 발생하는 폐염수 및 배추쓰레기 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폐염수 처리를 위해 7000만원을 들여 상하수도사업소에 300t 규모의 절임소금물 집수정을 건설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자연증발시키고 남는 소금을 겨울철 도로 제설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질 좋은 배추 생산과 철저한 위생관리로 괴산 시골절임배추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한우 광역브랜드인 '청풍명월 한우' 처럼 충북을대표하는 육우(젖소 수소) 광역브랜드가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충북도는 '육품정 육우 광역클러스터'가 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한 2009년도 정부의 광역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78억을 들여 관련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대비 15.6%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도내 육우(2008년말 현재 240농가 2만4000마리)를 명품화해 축산농가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육품정(肉品正)이라는 명칭은 청원육우영농조합이 '바른 먹거리'는 뜻으로 상표등록해 사용하던 것이다. 도는 올해 도내 모든 육우농가가 참여하는 육품정 육우 공동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육우생산 인력 교육, 대형매장 판촉 행사, 학교 급식 지원행사, 인터넷 마케팅 등을 벌일 계획이다. 공동법인은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해 직접 생산.유통.가공.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참여 농가의 친환경 사육을 유도하게 된다. 도는 광역클러스터 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될 경우 현재 78억원인 육우산업 매출액이 2011년이면 240억원으로 늘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22일 벼베기가 이뤄진 충남 당진의 해나루쌀이 청와대의 국가유공자 초청 오찬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당진군에 따르면 군은 이번에 수확한 해나루쌀 300㎏중 40㎏을 지난 3일 청와대에 `진상품'으로 전달했다. 청와대는 이 쌀을 지난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245명을 초청한 오찬행사에 사용했다는 것. 오찬행사에 해나루쌀이 사용된 것은 이 쌀을 맛본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당진군측은 전했다. 당진군은 지난 2월 비닐하우스내 991㎡에 모내기를 한 뒤 112일 만인 지난달 벼를 수확했다. 당진군 관계자는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서 쌀을 조기에 수확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하고 품질 좋은 쌀로 농업의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의 모 고교생 120여명이 집단 설사증세를 보여 시 보건소가 원인조사에 나섰다. 4일 보령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께 학교급식을 먹은 이 학교 1-2학년 학생 120여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증세가 심한 학생들은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3학년 학생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5시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끝나는 대로 조사에 나설 예정이어서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소는 이 학교 보건교사로부터 설사환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학생들을 상대로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식당에 남아 있는 음식재료와 마시는 물, 종사자 가검물 등을 채취해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다. 또 이날 점심부터 이 학교 식당 사용을 전면 중지시켰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천안에 독거노인과 결식계층을 위한 푸드마켓이 문을 열었다. 3일 오후 2시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천안적십자 봉사관에서 '희망나눔 푸드마켓' 개점식이 열렸다. 천안지역자활센터가 위탁 운영하는 이 푸드마켓은 국.도비 2억3천만원을 들여 115㎡ 규모의 매장을 꾸몄고, 전담인력 3명을 배치했다. 푸드마켓은 주 5일(토.일요일 제외)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푸드마켓은 기부받은 식품을 나눠주기만 하던 푸드뱅크보다 한 단계 진화한 서비스로 회원카드 소지자는 매달 한차례 5개 품목 이내로 주.부식은 물론이고 간식 등을 무료로 골라 가져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기부업체와 자원봉사자 등과 연결하는 등 기부문화 분위기를 확산시켜 푸드마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