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서산6쪽마늘과 서산생강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안전먹거리 공장이 문을 열었다. 21일 서산시에 따르면 시내 인지면 애정2리 서산농특산영농조합법인에 마련된 안전농산물가공품 생산 시범사업장은 386㎡규모로 1, 2차세척실과 청결실, 급랭실, 저온저장실, 실험실과 위생실 등을 갖췄다. 시는 그동안 식품안전인증 기준 사업장 신축과 자동화기계 및 냉동시스템 설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ACCP지원팀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벌여 왔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장에서 연간 600t 규모의 다진 마늘과 다진 생강을 생산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내년 저소득층 자녀 등의 학교급식비로 38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333억원보다 56억원(17%) 증가한 것이다. 특히 농산어촌지역의 무상급식 단가를 7학급 이하 학교에 대해서는 1500원에서 2000원으로 500원 인상하고, 지원대상도 현재 면지역 초등학교에서 읍지역의 20학급 이하 초등학교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산어촌 무상급식 대상 학생은 332개교 5만8137명으로 늘게 되며 모두 194억4000만원이 지원된다. 또 올해 2만9000명에게만 하던 소외계층 무상급식도 3만2000명으로 늘려 185억원을, 특수교육 대상학생 2200명에게도 7억6000만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다자녀가정 자녀 650명에게도 2억3000만원의 급식비를 처음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두 203억원(자체예산 18억원, 자치단체 지원금 185억원)을 우수 농수축산물 구입비로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도내 100% 직영급식을 실시하고, 14개교에 51억원의 급식환경 개선 사업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 당진군이 16일부터 20일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우수 농특산물 해외홍보 판촉전을 갖는 등 동남아 시장공략에 적극 나선다. 15일 당진군에 따르면 수출업체 '삼미커머스'가 기획한 이번 동남아 판촉행사에는 군내 송산농협과 당진사과연구회 등이 참여해 말레이시아 세미마트사와 싱가포르, 필리핀 등의 수입업체를 상대로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쌀과 해나루사과 등을 홍보하고 수출가능성을 타진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당진군은 최근 송산농협 물류센터에서 해나루쌀과 해나루사과, 배, 두래배즙, 향채방김치, 백련막걸리 등의 수출 출고식을 가졌다. 당진군은 2007년 해나루쌀을 유럽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이후 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 호주, 뉴질랜드 등 13개국에 300여t을 수출했고, 이를 계기로 해나루사과와 배, 두래배즙, 우리쌀로 만든 백련막걸리, 면천 두견주 등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해나루사과 역시 지난해 12월 유럽수출 이후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 꾸준히 수출되고 있으며 지난 추석에는 현대백화점에 고유 브랜드로 입점, 판매되는 등 국내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충남 당진군이 '해나루쌀'의 주생산단지인 우강면 일대 일명 '소들강문' 평야에서 출하되는 '서리태'의 상품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10일 당진군에 따르면 '두렁콩' 또는 '검은콩'이라고도 불리는 서리태는 서리가 내리는 11월 이후에 수확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밥에 넣어 쪄먹거나 떡을 해먹는 서리태는 일반 흰콩에 비해 인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노화예방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벼농사 전업지대인 우강면 일대에서는 쌀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것이 콩으로 예로부터 논둑을 활용해 콩을 재배해 왔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와 우강농협은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서리태 상품화 계획을 세우고 연초부터 농가에 대해 농약과 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저투입 농법' 교육과 생육단계별 현장 기술지도에 역점을 뒀다. 또 마을별로 콩 정선기 17대를 공급해 손으로 일일이 콩을 고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상품가치를 높이는 한편, 500g과 1㎏ 단위로 소포장된 상품을 규격화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250여t의 콩을 생산해 12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
충남도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기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쌀 가공업체 30곳에 내년부터 5년 간 매년 40억원(업체당 6억6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쌀 가공업체에선 식사 대용 떡과 쌀국수, 컵떡국 등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 생산하게 된다. 또 초.중.고생들에게 아침식사 대용 떡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19억2000만원이 투입되고 시.군별 전통주 경연대회 및 전시회도 마련된다. 이밖에 즉석밥 및 죽 체인점 등 대규모 쌀 가공업체에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계약재배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쌀 소비 감소로 재고량이 크게 늘면서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며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쌀 음식이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밤을 활용한 가공상품이 시장성이 있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7일 충남 공주시의 의뢰를 받아 연구용역을 시행한 공주대 지역개발연구소는 공주 알밤을 이용한 가공상품 개발, 알밤 단자(떡), 알밤 양갱, 알밤 초콜릿 등 이미 개발된 제품에 대한 기술 보급지도와 함께 밤 떡볶이 등 알밤 가공상품에 대한 시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연구소측은 알밤 음식 제조방법을 표시한 홍보물 개발을 통한 '밤 묵 새싹무침', '밤 면 해물 잡채' 등 새로운 9개 종목의 음식을 발표하고, 식당에서 메뉴구성을 통한 판매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알밤 가공상품의 유통채널 확보 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광협회, 주요 관광지, 시 인터넷 쇼핑몰인 '고맛나루장터'를 활용한 판매전략을 발표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알밤은 소화성이 매우 좋고 항산화 기능과 면역, 항알레르기, 항균기능, 동맥경화 지수 감소, 주름방지 효과 등으로 참살이 시대에 맞는 음식으로 상품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주의 특산품인 알밤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 생산, 유통 등을 구축해 알밤 산업을 활성화,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이
충남 보령시 천북농협(조합장 최익열)이 2일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김치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김치가공공장은 총사업비 16억4000만원이 투입돼 하만리 3천387㎡ 부지에 세워졌으며 절임 시설, 양념제조, 김치제조 시설과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 공장에서 연간 100만 포기(2000t)의 무와 배추를 절임 배추와 완제품 김치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 지역 300여 농가 100㏊에서 재배되는 무와 배추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최익열 조합장은 "김장 채소 주 생산지인 천북면에서 재배되는 무와 배추를 사들여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하고자 김치공장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6쪽마늘과 함께 충남 태안의 대표 농산물인 태양초 고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관내 주요 고추 집산지인 안면도농협이 태양초를 고춧가루로 가공, 판매한 금액이 12억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로 가면 연말까지는 13억~14억원 가량의 고춧가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 12억여원보다 2억원 이상 매출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면도 고춧가루 판매실적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2~3억원씩 증가하는 가파른 신장세를 보여 FTA 등에 시름하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500g, 1㎏, 3㎏ 단위로 판매되고 있는 안면도농협 고춧가루는 각각 1만4000원과 2만8000원, 7만1000원 등으로 타 지역 상품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다양한 판로로 팔려나가고 있다. 올해 판매내역은 홈쇼핑과 대형마트, 수출이 각각 2억원이며 백화점과 농협 직거래도 각각 1억원으로 특정 판로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판매되고 있다. 안면도농협 청결고추 가공공장 정준모 공장장은 "태안산 고춧가루가
어리굴젓 생산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주민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본격 수확시기를 맞은 굴 캐기 작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일 서산시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1명이 하루 평균 채취하는 굴은 10~15㎏ 정도로 어촌계에서 ㎏당 8천원선에 수매한 뒤 어리굴젓용 또는 김장용, 굴밥용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간월도 굴은 표면에 털 모양의 작은 돌기가 많아 양념이 골고루 배기 때문에 김장용이나 어리굴젓용으로 안성맞춤이며 칼슘과 철분, 아연 등의 함유량이 높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특히 어리굴젓은 고단백 발효식품으로 비타민C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강장효과까지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서산 간월도 어리굴젓은 2007년 미국시장 개척을 시작으로 올해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9t(7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주민 김모(55)씨는 "굴 채취 작업은 11월 중순부터 내년 3~4월까지 계속된다"면서 "올해도 천혜의 갯벌 천수만에서 자란 품질 좋은 굴을 많이 따내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월도를 포함해 서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6쪽마늘의 저장과 가공을 위한 현대식 마늘종합처리장이 문을 열었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18일 오전 11시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 광장에서 유상곤 시장과 진태구 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쪽마늘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44억7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6쪽마늘 종합처리장은 부지 1만4545㎡에 공장동 1동(1층 1228㎡, 2층 454㎡)과 창고동 2동(창고1동 1100㎡, 창고2동 644㎡) 등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사무실과 저온저장고, 선별 및 건조시설, 포장.가공시설 등을 갖췄다. 종합처리장 준공으로 재배농가로부터 생마늘을 직접 수매해 마늘선별기와 건조시설을 활용해 출하할 수 있게 돼 농가의 노동력이 대폭 줄고 규격의 통일화로 수매.검수과정에서 생산농가와의 마찰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 자동계랑 및 전자동 소포장(400g~3㎏) 시스템이 설치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신뢰도도 높아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서산시와 태안군에서 번갈아 개최하던 6쪽마늘 축제를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