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 이하 공사)와 함께 청주 오스코(OSCO)에서 2025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발표심사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참여 마을의 다양한 개선·모범 사례와 우수 성과를 발굴, 공유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마련된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전국 39개 참여 마을로부터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농업환경 분야(토양·생태·용수·경관·문화유산 등)별 주요 개선 성과, 사업 추진 전·후 변화, 독창적 성과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 서면심사를 진행해 6개 마을을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10일에 열린 최종 발표심사에서는 대상에 충남 보령 소양마을, 최우수상에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 우수상은 경북 의성 장2리마을, 강원 양구 양구지구, 충북 진천 당골·화양마을, 충남 홍성 화신·모전마을 등 총 6개 마을의 수상 순위를 확정했고, 수상 마을에는 농식품부 장관상 2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4점이 상금과 함께 수여됐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충남 보령 소양마을은 다랑이논을 중심으로 둠벙을 조성해 논 생물다양성 증진에 힘쓴 결과, 금개구리·버들치·가재 등 지표종과 보호종이 관찰되는 등 생태 회복 성과를 거뒀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주 서귀포 대평리마을은 매주 수요일을 농프데이로 지정해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환경보전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환경개선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마을의 우수사례를 사례집 등으로 제작·배포해 농업환경 개선 효과와 사업 성과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지역 단위의 농업환경보전 활동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도입된 사업으로 전국 39개 마을에서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을 통해 농업환경이 개선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전국 단위 지원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