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오는 20일 초복을 앞두고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1인분에 2~3만 원을 넘는 외식 가격과 덥고 번거로운 조리 과정 등 보양식을 챙기기는 쉽지 않다.
이러 배경에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 보양식이 여름철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보양식을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뜨거운 국물보다 매운 맛으로 입맛을 살리는 이열치열 소비 트렌드도 주목받으며 불 앞에 오래 서지 않아도 되고, 매운맛으로 속을 달래는 직화 간편식이 여름철 간편식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변화되는 보양식 트렌드에 발맞춰 직화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17일 도드람에 따르면 CU에서 판매 중인 불맛한판 직화불막창은 막창 특유의 쫄깃한 식감에 직화 조리로 더한 불향이 어우러진 제품으로 매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돋우는 동시에,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완성 가능해 조리 부담을 줄였으며 180g 소포장으로 구성돼 있어 1인 가구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자극적인 한 끼를 원하는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들깨누룽지 삼계탕을 출시해 전통 보양식을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구현했고, 조리 시간을 줄이고도 품질을 살린 제품으로 혼밥족이나 바쁜 직장인을 중심으로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초복 시즌을 맞아 이열치열 중화 보양식 콘셉트의 기획전을 열고, 불도장, 전가복, 산라탕 등 고급 중화요리를 가정간편식으로 출시했고, 전복, 송이버섯, 죽순 등 고급 재료를 활용하면서도 중식당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구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복날 보양식도 조리의 간편함과 자극적인 맛을 모두 갖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직화 간편식이나 프리미엄 HMR 등 새로운 스타일의 보양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