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최근 경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 증가와 단일 권역화 조치 시행 등 방역 여건 변화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경북지역 주요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상북도 합동으로 점검반(4개반 10명)을 편성해 농장 발생지역인 영덕,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인 포항·영천·상주·의성, 신규 권역화 포함 지역인 경주·고령·성주 등 8개 시·군 대상으로 실시한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관내 양돈농가에 대한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를 꼼꼼히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도 접경지역과 경북지역 시·군대상 정부 합동 특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와 양돈농가에 대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대정부 장외투쟁에 돌입한지 16일째 되는 26일 오전 8시. 청와대와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소에서 한돈농가의 릴레이 1인 시위가 한창 입니다. 이날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호소하기 위해 세종청사 앞에서 진행하던 투쟁 대오를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으로 이동하여 릴레이 1인 시위로 전개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을 허용하라! ▲ 과도한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 개선하라! ▲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면 재검토하라! ▲ 야생멧돼지 관리 우선 시행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한돈농가 생존권을 보장을 촉구하며, 정부의 응답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1인 시위는 한돈농가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 10개 장소에서 50m 이상 간격으로 떨어져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1인 시위를 했습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회·시위 금지 및 집시법 위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날 현장의 목소리를 홍 기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지난해 10월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 한돈농가들이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돈농가는 ASF 발병 이후 8개월째 발병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무리하게 돼지 입식을 불허하고 있어 한돈농가들의 생존이 위협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농가들은 관리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돼지 입식을 허용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이렇다할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 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책임이 있는 환경부 역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예방적 살처분에 동참한 김포, 파주,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농가들의 피해만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11일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앞에서 한돈산업 사수·생존권 쟁취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1인 시위와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과 회장단, 임원 및 한돈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SF 피해농가 재입식 요구, 최근 입법예고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 통제 강화대책에 대한 재검토 등을 촉구하며 농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대정부 장외투쟁에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사무실에서 축산단체와 만나 미허가 축사 적법화,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축산업계가 안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홍길, 이하 축단협)는 황교안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축단협 6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자리에서 축단협은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축산환경문제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축산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호소했다. 축단협은 또 급속한 축산업 발전에 따른 부작용인 환경 문제에 대해 무조건적인 규제 보다는 생산자와 발맞춰 갈 수 있도록 규제 속도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현재 농식품부와 식약처로 이원화 돼 있는 축산 업무로 인한 행정 사각지대에 대해 지적했다. 축단협의 요구사항은 ▲가축분뇨 적정처리에 중점을 두는 가분법 개정 마련, ▲축산농가 공익형직불제 도입·확대, ▲축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근본제도 마련, ▲국산 축산물 공공 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15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 세계로룸-Ⅲ관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Festival 행사가 개최했다. 지난 2014년부터 일정 위생시설이 갖춰진 정육점(식육판매점)에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신고하면 햄·소시지·양념육·돈가스 등의 식육가공품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됐으며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시장에서 제품의 다양성 확대 및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전문가강연에서는 훔메마이스터슐레 임성천 교장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발전과 전망'과 연성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희숙 교수의 '식육가공품과 함께하는 건강한 식생활'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으며 한국바이에른식육학교 유병관 대표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성공사례도 발표돼 식육즉석판매가공업자와 소비자, 창업 준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또한 정책포럼에서는 상지대 정구용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발전방안을 논하다’를 주제로 5인(수미마이스터델리 최미선 대표, 고기팜미트델리 고영상 대표, 한국육가공협회 최진성 국장, 훔메마이스터슐레 임성천 교장, 한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아프리카돼지열병(ASF)철원비상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5일 철원 양돈농가 고립화 및 일방적 살처분을 규탄하는 집회를 세종정부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철원 지역 사육돼지에서는 ASF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예방 살처분을 강권해 해당 지역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수매한 농가 재입식 보장 및 확실한 보상대책 마련과 농가 비발생지역인 철원에서의 근거없는 수매 및 살처분 정책 철회, 수매 비동의 농가 사료 및 분뇨 이동제한 등의 우회적 압박 철회와 철원 양돈 사육기반 붕괴 시도 철회 등을 촉구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14일부터 경기 강화, 파주, 연천에 이어 강원 남방 한계선 10km내 농가들도 자율 수매 도태 신청을 실시한 바 있다. 철원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지속 검출되면서 ‘자율 수매’에 이어 특단의 조치로 전체 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매·도태를 강권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양돈농가에서는 ASF가 발생한 돼지가 없고 당초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자율 수매와 도태를 실시한다고 밝혔음에도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마무리 된 가운데 지난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등에 종합감사가 열렸다. 푸드투데이는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을 만나 제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에 대한 소회를 들어봤다. 황 위원장은 "지난 20일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농림축수산업 전반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질의들이 이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위원장은 이번 국감에 대해 "쌀 직불제와 수산직불제의 확대 문제라던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과 대응, 그 외에도 쌀 수급 균형에서 금년도 쌀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금년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들이 지나친 권한을 갖고 있는 부분을 좀 더 과감하게 내려놓게 만드는데 집중을 했다"면서 "그 권한이 농민들에게 또 우리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 기관과 공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많은 문제에 있어서 무사태평이고 계획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제도적인 개선과 입법적인 보완을 하기 위한 주문과 노력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경기도 북부를 중심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국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푸드투데이는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을 만나 이번 국감의 핵심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김 의원은 aT의 부실관리로 적자에 허덕이는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 실태, 한국마사회를 통한 공공기관 대상 정규직화 정책의 부작용 실태를 낱낱히 파헤치고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초동대처 미흡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로컬푸드직매장이 수익이 나는 데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지난해 (로컬푸드직매장)운영실태 조사 결과 전국의 111개 로컬푸드 직매장 중 82개가 적자를 보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개선점에 대해 질의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일제히 추진된 정규직화 정책이 부작용을 지적, 한국마사회의 정규직 전환자 5000여명 중 40%가 퇴사한 실태에 대해 질타했다. 그는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비정규직 5000명을 정규직화 시켰다고 했는데 일주일에 하루,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돈농가가 아프라키돼지열병(ASF)의 원인으로 '야생멧돼지'를 지목, 전국 야생멧돼지 포획 및 사살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멧돼지 방역 업무를 환경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14일 청와대 앞에서 이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실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돼 폐사한 야생멧돼지가 북한 접경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연천 비무장지대를 시작으로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연천 등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5마리 입니다. 이에 정부는 긴급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야생멧돼지가 폐사한 지역을 중심으로 총기 사냥을 전격 허용하고 파주와 김포, 연천 지역 발생 농가 3㎞ 밖의 돼지 가운데 5개월 이상 사육된 비육돈을 우선 수매하고 수매되지 않은 나머지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들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짝짓기철이 시작된 지금, 방역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살처분 정책에 반대하며 농가의 생존권 보호를 요구한다" 한돈농가의 반발 또한 거셉니다.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푸드투데이 = 이하나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9일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 내에 위치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소재 돼지농장(4,000여두 사육)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농장500m반경에는 신고 농장만 위치해 있으며500m~3㎞내에는 돼지 농가 3개소가 위치해 돼지4,120여 마리를 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접수된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으며,발생농장과 반경 3㎞ 내 돼지농장 3개소 4,120여두에 대해서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할 계획이며발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경기 연천군 지역 내 돼지 농장과 축산관련 시설 및 차량은 세척, 청소 및 일제소독을 실시,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농장 및 관련시설에 대한 세척, 청소, 소독 등 보다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을 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게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