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식초 음료가 과일주스, 비타민음료, 커피음료 등에 밀리면서 국내에서 저조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마시는 K-Beauty’로 주목받으며 수출액 352% 증가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업체의 과실 발효식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현지화가 한 몫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발효식초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생산액 1058억원으로 가장 높으며 2015년 773원원 대비 36.9% 상승했다. 이는 2016년 다이어트용 담금 식초가 유행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가파르게 성장했던 발효식초 시장은 2017년 다시 쪼그라들었다. 2017년 생산액 기준 897억 원으로 2014년 778억 원에 비해 15.3%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타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다이어트 음료, 과일주스, 디톡스음료,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대체제로 소비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발효식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 30대 직장인 서영임 씨는 음용식초를 즐겨 마신다. 서 씨는 "개인이 만들어서 판매하는 파인애플 식초와 바나나 식초 등이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가격대가 비싸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용식초를 즐겨 먹는다"면서 "음용식초도 예전보다 종류가 많아지면서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국내에 음용식초 시장이 다시 한 번 꿈틀대고 있다. 음용식초는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 마시는 식초 음료로 갈증해소와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은 과일발효초 ‘쁘띠첼 미초’의 신제품 '쁘띠첼 미초 스트로베리자스민'을 새롭게 출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새콤달콤한 국내산 딸기 과즙에 향긋하게 우려낸 자스민 차(Tea)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제품이다. 과일발효초의 함량을 낮추고 딸기과즙과 자스민 티 농축액을 더해 차처럼 부드럽고 순하게 즐길 수 있다. '쁘띠첼 미초 스트로베리자스민'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는 과일과 차를 결합한 티 블렌드 컨셉트다. 건강∙프리미엄 트렌드로 커피 대신 차를 찾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으며, 100% 과일발효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