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소비기한 표시제의 본격 시행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업계의 소비기한 표시제 연장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국정감사에서 "매출액 상위 100개 업체에 대한 조사 결과 2023년 9월 기준 소비기한 도입률은 전체 595만 1923개 대상 품목 중에 4만 3842개 품목으로 84.4%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지만, 상위 100개 업체의 소비자 표시 대상 5만 1923품목 중에 실제로 기한이 연장된 식품은 18개사 1693품목으로 전체 제품의 3.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96.7%를 차지하는 5만 230개 품목은 아직 유통기한을 사용하며, 소비기한을 표시하지 않고 있거나 명칭만 (유통기한에서)소비기한으로 바꿔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식약처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약 550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설정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 마저도 약 5만 2000개 제품 중 단 62개 품목 전체 0.1%만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명칭을 바꾸는 보여주기식 제도 적용으로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 기자] 러.우간 전쟁 장기화로 국제 곡물과 유가 시세가 급등하면서 식품업체들의 부담이 증가했고 이는 먹거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내년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한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SPC가 몰고온 포켓몬 열풍은 유통가를 점령했고, 국내 경제 상황이 둔화면서 많은 업체들이 해외로 눈 길을 돌렸다.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2022년 식품산업을 뜨겁게 달군 이슈를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편집자주>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유통기한...'소비기한 표시제' 기대반 우려반 1985년 도입돼 38년간 식품 표기에 쓰였던 유통기한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정부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미 유럽.미국.일본.호주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부분 국가 및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식량낭비 감소, 소비자 정보제공 등을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기한은 소비자 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유통기한 변조‧연장‧미표시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20곳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일부업체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하거나 임박한 제품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새 제품인 것처럼 판매한다는 정보 등을 입수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이번 단속을 실시했다. 주요위반 내용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판매 ▲유통기한 미표시‧연장 ▲무등록‧무신고 영업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등이다. 케이지엘에스(인천광역시 남동구)는 지난 9월경 ‘유통기한이 2022년 9월 6일까지’로 경과된 ‘파치드 모짜렐라치즈’ 약 1,034.7kg(4300만원 상당)의 유통기한을 ‘2023년 9월 6일까지’로 변조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제조‧가공업인 산과들(경기도 파주시)은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녹두가루’ 등 13개 품목(약 442kg)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했다. 또한 유통기한이 ‘2024년 7월 1일까지’인 ‘혼합감자전분’ 등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임의로 변조해 판매한 업체 6곳을 적발하고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부업체가 부적합한 원료와 유통기한 등을 위‧변조한다는 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현장단속을 실시해 적발하게 됐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를 사용해 식품 제조‧판매 ▲유통기한 변조 판매 ▲부적합 원료를 식품 제조에 사용 ▲유통기한 제거 등 미표시 제품 판매 등이다. 식품제조가공업체인 A업체(강원도 횡성군)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호두의 산패취 제거를 목적으로 호두 약 5.6톤을 물로 세척 후 건조해 약 3.1톤(판매액 약 2,600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유통기한이 최대 14개월이 지난 호두 약 13.7톤(시가 11,638만원 상당)과 5개월이 지난 유자아몬드 칩 약 1톤(시가 1,944만원 상당)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해온 것을 적발했다. 식품판매업자인 B업체(강원도 태백시)는 육개장 제품(200개, 1개 당 0.6kg)의 유통기한을 지우고 약 10개월 연장 표시한 후 30kg(50개)을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대체하는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으로 인한 자원낭비가 심각한 만큼 소비기한을 법률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데요. 소비자단체와 학계 그리고 산업체 이르기 까지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 [이슈브리핑] 35년 된 유통기한 표시제 사라진다 ☞클릭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평을)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도입하는 '식품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법 개정안 통과'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 의원은 식품 제조기술 발달, 냉장유통 체계 등 환경이 개선 됐음에도 유통기한의 지속으로 인해 자원낭비와 국내 관련 산업의 발달이 저해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유통기한은 지난 1985년 도입됐습니다. 35년이 넘은 만큼 그간 기술발전 등 제반 여건의 고려해 소비기한을 법률에 반영돼야 한다는 것인데요. 현행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에서는 "식품등에 제조연원일, 유통기한 또는 품질유지기한으로 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해 유통기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유통기한이란 식품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고의·반복적으로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영업자가 운영하는 식품‧축산물‧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등 290곳을 집중 점검해 유통기한을 변조한 업체 1곳을 포함해 총 12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2019년 10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실시했으며,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변조(1곳) ▲생산일지·원료수불부 미작성(2곳) ▲시설기준 위반(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등(5곳) 이다. 서울 금천구 소재 식육판매업 영업자는 지난 2018년 5월 식육포장처리업을 운영하면서 포장육 2종에 대한 품목제조보고를 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았으나 이번 점검에서는 ‘북채’(유형: 닭고기 포장육) 제품의 유통기한을 17일이나 늘려 표시한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변조하다 다시 적발됐다. 유통기한 변조 제품에 대해서는 압류(45kg) 조치하였으며, 해당 영업소는 폐쇄 조치 할 예정이다. 대전 동구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지난 2018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과 오뚜기, 이마트24 까지 수산 HMR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구이, 조림 등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0억원으로, 월 평균으로 보면 13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비비고 생선요리는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비린내를 제어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각각 올해 7월과 8월, 구이와 조림 두 가지 형태로 출시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이다. 기존 냉동 생선구이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는데 맛과 식감을 최대한 보존해 갓 구운 노릇노릇한 구이 품질을 유지했다. 사측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년층의 구입 빈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조림은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출시됐으며, 다양한 연령층의 1~2인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상온 레토르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상온 9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1월 이른바 ‘빼빼로데이’(11.11.)와 ‘수학능력시험’(11.14.)을 앞두고 과자·초콜릿·찹쌀떡 등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식품제조·판매업체 2600여 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아울러 제과점·편의점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선물용 제품(초콜릿·찹쌀떡·엿 등)을 수거하여 세균수·타르색소 등을 검사하는 한편, 수입 통관단계에서도 막대모양 과자·캔디류·초콜릿류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특정 시기·계절별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서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대두식품에서 제조한 '화과방통단팥'(식품유형:조림류)제품이 세균발육 양성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2년 9월 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군 급식 납품업체 10곳 중 1곳은 식품위생법 등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군 장병 식중독 환자는 2015년에서 2018년 4년 사이 6배나 증가해 군 급식 품질·위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부산해운대구갑)은 국방기술품질원 등이 실시한 군납 업체 합동위생점검 결과, 총 105개 업체 중 10.5%에 해당하는 11개의 업체가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적발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년간(2016~2019.6) 군납 업체 위생 위반업체 적발률은 2016년 4%, 2017년 7.5%, 2018년 10.5%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위생 위반내역을 살펴보면 ▲규격에 맞지 않는 쌀가루나 원료를 사용하고 ▲품질 시험검사를 하지 않은 계약요구조건 위반 6건을 포함해 ▲유통기한을 이중표시하는 등의 식품위생법 위반 8건을 적발했다. 하 의원은 "유통기한을 이중표시하는 것은 오염된 식자재를 공급돼 장병들이 식중독에 걸리는 등 전투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군 장병 식중독 발생 현황을 보면 2015년 186명이던 환자수가 2018년 1158명으로 발생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