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연말연시 술모임이 잦아지면서 숙취해소제 시장이 대목을 맞았다. 과거 숙취해소제하면 CJ헬스케어의 '컨디션 헛개', 그래미 '여명808' 등과 같은 드링크제를 주로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환, 젤리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면서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다.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숙취해소제 시장 규모는 2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1353억 원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환' 제품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간 숙취해소제 시장은 음료 중심 시장에 머물러 있었다. CJ헬스케어의 '컨디션'이 시장 점유율 4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1992년 출시 이후 27년째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이어 1998년 출시된 그래미 '여명808'이 2위, 2005년 선보인 동아제약 '모닝케어'가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들 3사 제품은 모두 음료 형태로 시장 점유율 90%가 넘으니 국내 숙취해소제 시장은 음료 제품 일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GC인삼공사 등 후발주자로 뛰어든 업체들 역시 음료 제품을 선보이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건강한 음주문화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층들의 숙취해소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이 주로 찾은 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환 제품은 기존의 음료 형태의 제품 보다 저렴한 가격에 특유의 맛이나 향이 없어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 여기에 휴대 간편성과 섭취 편의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환 제품의 시작은 지난 2013년 삼양사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상쾌환'이다. 당시 환 형태에 대한 생소함 때문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휴대와 섭취 편의성을 강조했던 상쾌환은 20~35세의 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시작하면서 2016년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상쾌환은 효모추출물, 식물혼합농축액(헛개나무열매, 창출, 산사나무열매, 칡꽃) 등의 원료를 배합해 환 형태로 만들었고 1회분 3그램씩 개별 포장돼 휴대 간편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상쾌환은 2초에 1개씩 판매되며 숙취해소제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삼양사 내부에서 집계한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2017년 11월 1000만포 판매에 이어 2018년 10월 3000만포, 2019년 5000만포 돌파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의 인기가 뜨거워지자 CJ헬스케어는 최근 박서준을 모델로 한 광고와 함께 젊고 새로워진 디자인의 '컨디션환'을 선보였다. 먹기 편하도록 세로형 스틱 포장은 유지하고 젊은층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밝은 색상의 패키지에 박서준 사진을 새겨 넣었다. 현재 편의점에는 컨디션환과 상쾌환 말고도 다양한 브랜드의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가 매대를 차지하고 있다.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헛개, 강황 등 원료가 함유된 제품이 1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음료냐, 환이냐...나의 최애(가장 사랑하는) 숙취해소제는? 이에 푸드투데이는 시중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제를 음료 VS 환 제품으로 나눠 주원료와 함량, 가격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음료 부문 ▲CJ헬스케어 '컨디션 헛개', ▲그래미 '여명808', ▲동아제약 '모닝케어', ▲KGC인삼공사 '정관장 삼육구'와 환 부문 ▲CJ헬스케어 '컨디션환', ▲삼양사 '상쾌환', ▲뉴트리원 '타이밍', ▲굿지앤 '울트라신환' 등 총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대표 원료는 헛개와 밀크씨슬, 강황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숙취해소제에 많이 쓰이고 있는 대표적인 원료들이다. 이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원료는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이다. 숙취해소에 도움 '헛개'가 가장 많이 함유된 제품은? 조사 대상 8개 제품 중 ▲CJ헬스케어 '컨디션 헛개'.'컨디션환', ▲삼양사 '상쾌환', ▲KGC인삼공사 '정관장 삼육구', ▲뉴트리원 '타이밍', ▲굿지앤 '울트라신환' 등 6개 제품은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을 원료로 사용했다. 이 중 굿지앤 '울트라신환'이 헛개나무열매추출액 60%를 함유해 가장 높은 함량을 자랑했다. 이어 뉴트리원 '타이밍' 50%(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삼양사 '상쾌환' 5% 순이다.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CJ헬스케어 '헛개션헛개'는 1.3%로 가장 낮았다. 다만 굿지앤 '울트라신환'과 뉴트리원 '타이밍'은 국산 헛개 원료를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중국산 등 외국산 헛개나무를 원료로 사용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삼육구'와 CJ헬스케어 '컨디션환' 제품은 함량이 표시돼 있지 않아 알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 '정관장 삼육구'는 홍삼을 기반으로 해 국산 홍삼농축액 0.32%이 함유돼 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을 이용한 동아제약의 '모닝케어'는 인도산 강황 추출물 0.462%를 함유했다. 강황은 카레 주원료이며 항암‧항산화 효과로 잘 알려진 강황은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보호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미 '여명808'은 여명농축액(중국산 개암, 오리나무, 마가목열매, 꿀, 대추) 등의 표시만 있을 뿐 함량은 표시되지 않았다. 가장 저렴, 가장 비싼 제품은? 가격은 환 제품이 대부분 2000원 대, 음료 제품은 5000원~6000원 사이로 환 제품이 음료 제품보다 저렴했다. CJ헬스케어 '컨디션환', 삼양사 '상쾌환', 굿지앤 '울트라신환'은 2900원으로 동일했으며 뉴트리원 '타이밍'은 3000원으로 환 제품 중 가장 비쌌다. 음료 부문에서는 KGC인삼공사 '정관장 삼육구'가 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그래미 '여명808' 5500원, CJ헬스케어 '컨디션 헛개'.동아제약 '모닝케어'가 5000원이다. 숙취해소제 정말 효능 있을까? 숙취는 보통 음주 후 두통, 복통,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심하면 설사를 일으키거나 경우에 따라서 앓아 누울 수도 있다. 숙취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인데 술의 주 성분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될 때 일종의 숙취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간보호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인정한 원료는 헛개나무열매추출물과 밀크씨슬 추출물, 곰피추출물, 도라지추출물, 유산균발효마늘추출물 등 여러 개가 있으나 숙취해소를 목적으로 인정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제는 기능성을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에 해당하는 '혼합음료'나 '기타가공품'으로 분류된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사용중단을 권고한 액상형 전자담배 일부 제품에서 중증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현재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가 인체 유해성 연구가 발표 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상을 대상으로 대마유래성분(THC : TetraHydroCannabinol), 비타민E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에 대해 분석한 결과,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나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첫째, 대마유래성분(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이는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마약의 일종인 대마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대마유래성분은 대마초 성분으로 환각을 일으키는 성분으로 기도 및 기관지 손상, 폐렴 유발(폐 방어벽 손상으로 인한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 감염률 증가),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 발생을 초래한다. THC가 함유된 대마유를 전자담배 기기를 이용해 흡입하게 되면 피우는 대마초보다 다량의 THC를 흡입할 수 있으며 대마초 특유의 냄새도 적어서 미국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둘째,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총 13개 제품에서 0.1∼8.4ppm(mg/kg)의 범위로 검출됐으며 담배의 경우 2개 제품에서 각각 0.1ppm, 0.8ppm, 유사담배의 경우 11개 제품에서 0.1∼8.4ppm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이번에 검출된 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사 결과와 비교 시 매우 적은 양"이라고 설명했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식품첨가물 (영양강화제, 산화방지제) 및 화장품 원료 등으로 사용되는 성분으로 카놀라 오일, 아몬드 오일 및 대마유(THC 함유) 등에 존재하며 섭취시에는 유해하지 않은 편이나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하면 오일성분이 폐내부에 축적돼 급성 지질성 폐렴(lipoid pneumonia) 유발 가능성이 있다. 셋째, 가향물질 3종에 대해서는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의 가향물질이, 6개 제품에서는 3종의 가향물질이 동시에 검출됐으며 디아세틸은 29개 제품에서 0.3∼115.0ppm, 아세토인은 30개 제품에서 0.8∼840.0ppm, 2,3-펜탄디온은 9개 제품에서 0.3∼190.3ppm 검출됐다. 디아세틸은 전자담배에 널리 사용되는 가향성분으로 'popcorn lung' 등 비가역적 폐질환인 '폐세기관지폐색증' 유발하는 성분이다. 사람 기관지상피세포에서 농도의존적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IL-8) 증가 및 방어기능 손상(barrier dysfunction)을 유발한다. FDA는 폐질환 가능 성분으로 경고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대부분 향을 포함하고 있어 미검출 제품들도 다른 가향물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향후 폐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다른 가향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요구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넷째, 액상형 전자담배 구성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로필렌글리콜(PG)과 글리세린(VG)은 담배와 유사담배의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 각각의 검출 범위는 14.5∼64.4%, 15.7∼68.9% 이었고, 두 성분의 혼합비율은 PG:VG = 17.7% : 82.3% ∼ 80.2 : 19.8%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두 성분의 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액상의 55.9∼92.0% 이었다. 지금까지는 두 성분에 대해 명확한 유해성이 보고되지 않았으나 추가 연구를 통해 인체 유해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경우, 12월 3일 기준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손상자 2291명, 사망자 48명이 보고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폐손상자의 생체시료 표본(샘플)(29종) 모두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검출된 후 이를 유력한 폐손상 의심물질로 보고 있으나 현재 원인 규명 중으로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며 “폐손상과의 인과관계가 규명되기 전까지 액상형 전자담배, 특히 THC 함유 제품의 사용을 자제”토록 하는 기존의 권고 내용을 유지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지 말 것(Should not be added to)을 권고문에 추가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대마제품'에 비타민E 아세테이트 사용 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전자담배 제조자에 대한 미국 FDA의 비타민E 아세테이트 사용 금지 조치는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임상, 역학, 금연정책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 및 액상형 전자담배 대응반(반장 : 보건복지부 차관) 회의를 이날 개최해 논의한 결과, 현재 폐손상 원인물질이 확정되지 않은 점, 추가 인체유해성 연구가 진행 중인 점, 미국의 조치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강력 권고 조치를 인체 유해성 연구가 발표(2020년 상반기) 되기 전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폐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고 미국 CDC에서 액상형 전자담배에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부득이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경우 임의로 비타민E 아세테이트를 첨가하지 말 것과 제품의 제조·수입·판매자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혼입된 액상형 전자담배가 제조·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품질관리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미국 등 외국의 조치상황을 면밀히 점검(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유해성분 분석과 함께 폐손상 사례 감시 및 인체유해성 연구를 차질 없이 추진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선제적 안전관리 조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상반기에 직접 인체에 흡입돼 영향을 주는 배출물(기체성분)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도 추진할 계획으로 이번에 액상에서 검출된 비타민E 아세테이트, 3종 가향물질, 프로필렌글리콜 및 글리세린 등 6개 성분과 니코틴, 카르보닐류 6종, 담배특이니트로사민류 2종 등 9개 주요 유해성분을 대상으로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폐손상 연관성 조사를 위해 국내 사례 조사감시와 폐손상 유발 의심물질인 비타민E 아세테이트 및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의 폐손상 유발 여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조사감시 및 연구결과를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에서 검토 중인 담배의 정의 확대 법안, 담배 성분 제출 의무화 법안, 가향물질 첨가 금지 법안 등 담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핵심 법안들의 의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는 THC의 경우 미국 FDA에서 발표한 논문의 분석방법을 활용했고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논문 등을 검토해 자체적으로 최적의 분석방법을 확립하고 분석에 적용했다. 또한 3종 가향물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19년 연구용역을 통해 분석방법을 마련했고 프로필렌글리콜 및 글리세린은 2017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확립한 방법을 적용해 분석했다. 이번에 사용한 분석방법과 분석결과에 대해서는 분석화학, 환경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시험분석평가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타당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액상형 전자담배 대응반 반장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성분분석 결과 비타민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등 국내 유통 액상형 전자담배에 유해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체 유해성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국민 여러분께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중단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성분분석 및 인체 유해성 연구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담배 정의 확대·담배 성분제출 의무화 등 담배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미니'사이즈로 경쟁을 벌였던 제과업계가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오예스 오리지널보다 3배가량 큰 대형 버전 ‘오예스 Big’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Big’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판 초코케익류 중 가장 크다. 가로와 세로 폭은 기존보다 2cm씩 길어지고, 높이는 1cm 더 높다. 중량도 2.7배 늘어난 80g이다. 높이가 높아진 만큼 크림층과 케이크 시트를 추가해 더 알차졌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케이크 시트는 3겹으로 늘리고 그 사이를 초코크림과 바나나크림 2단으로 채웠다. 겉을 감싼 초콜릿과 크림 양도 3배 늘었다. 해태제과는 오예스가 축하 케이크 대용으로 쓰인다는 것과 올 3월 출시된 오예스 미니와 조합해 나만의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 한정판도 선보인다. 오예스 Big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한정판 패키지인 ‘오예스 기프트 세트’는 크리스마스의 심볼인 빨간색 케이크 상자에 오예스 Big(2개), 오리지널(8개), 미니(12개)의 혼합 구성이다. ‘캔들 세트’는 오예스 Big(4개)과 귀여운 양초가 들어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연중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아 부담스러웠던 젊은 층의 가심비까지 고려했다"면서 "‘오예스 Big’은 한 개만으로도 케이크로 손색없지만 오리지널과 미니를 원하는 모양대로 쌓아 올리면 3단 케이크로 완성된다"고 말했다. 오리온도 기존 생크림파이 대비 크기를 1.5배 키운 '생크림파이 1.5'를 출시했다. 생크림파이 1.5는 개당 중량을 기존 22g에서 33g으로 50% 늘리고 g당 가격은28% 인하해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다. 오리온은 한 입 크기 디저트인 생크림파이를 맛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 개만 먹기엔 양이 부족하고 한꺼번에 두 개는 많다'는 의견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브랜드 라인업 확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생크림파이가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비) 트렌드로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늘며 2030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크림파이 1.5는 소비자 니즈가 세분화되는 흐름속에서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소비자를 중심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 프랜차이즈 제과점을 자주 찾았던 주부 임다영 씨(39)에게 최근 변화가 생겼다. 제과점이 아닌 마트에서 빵을 구입하는 것이다. 임 씨는 바쁜 아침 식사대용식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빵을 자주 이용한다. 그러나 늘 짧은 유통기한이 불만이었던 임 씨가 최근 눈을 돌린 것은 바로 '냉동빵'이다. 임 씨는 "(제과점에서 산)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먹다 남은 것은 버리기 일쑤였다. 냉장실에 넣어 뒀다 토스트기에 돌려 먹기는 하지만 처음 샀을때 그 맛이 안난다"며 "결국 절반은 음식물쓰레기로 전락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트에서 우연치 않게 냉동빵을 봤는데 냉동실에 보관해뒀다가 원하는 만큼씩 에어프라이어에 돌려 먹으면 갓 구워져 나온 빵 맛이 난다. 유통기한도 길어 버릴 일도 없다"고 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냉동베이커리(frozen bakery) 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중심이던 제빵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냉동베이커리는 급속 냉동기술을 제조 공정의 특정 단계에 적용해 제품 본연의 맛과 질감, 일정한 규격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을 늘린 베이커리를 말한다. 소비자는 냉동상태로 구입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간단한 조리로 갓 구운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브리또, 크로크무슈, 페스츄리 제품이 대표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베이커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71억 원이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1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했다. 연말에는 2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에는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의 보편화가 한 몫했다. 또한 최근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가면서 베어커리 역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발 빠르게 냉동베이커리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냉동베이커리 시장을 겨냥한 '고메 베이크'를 출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달 출시된 고메 베이크는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된 전용 반죽을 개발해 빵의 풍미, 결, 식감을 살려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했다. 고메 베이크 외에도 '고메 베이커리 생지'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빵 반죽 상태인 생지를 급속 냉동한 페스츄리 6종과 스콘 2종 등 총 8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들 제품으로 냉동베이커리 시장에서 지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이커리에서 빵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갓 구운 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적극 알릴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냉동 베이커리 시장을 겨냥해 취식 형태를 고려한 식사빵, 간식, 디저트 형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밀크앤허니 냉동 케이크 ‘ㅋㅇㅋ’ 2종을 출시하며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지난달 프리미엄 베이커리 ‘베키아에누보’의 냉동 케이크 3종을 출시한 신세계푸드는 최근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냉동 케이크를 디저트로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 냉동 케이크 ㅋㅇㅋ는 ‘스노우 티라미수 크림케이크’, ‘크림치즈 당근케이크’ 등 2종으로 구성, 1~2인 가구가 한번에 즐기기 쉽도록 340~350g의 사이즈로 상온에서 해동 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양사는 식자재유통사업 브랜드 '서브큐'를 통해 냉동베이커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8회 서울 카페쇼'에 참가해 스위스 냉동베이커리 브랜드 '히스탕(Hiestand)'을 신규 런칭하고 다양한 냉동베이커리 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사는 지난 2017년 유럽 1위의 냉동베이커리 기업 아리스타(Aryzta) 그룹과 손잡고 냉동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에 론칭한 히스탕 역시 아리스타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다. 삼양사 관계자는 “냉동 상태로 유통, 보관하다 먹기 직전 조리하는 냉동베이커리가 신선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서브큐는 냉동베이커리를 통한 패스트 프리미엄을 실현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냉동베이커리는 이미 해외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국내에서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소비자가 냉동베이커리를 구입해 가정에서 일상화는 아직 생소하다. 일본의 경우 카페나 레스토랑, 노래방, 테마파크 등 발효기기가 없는 시설이나 점포에서의 냉동베이커리 취급이 증가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냉동빵 생지, 냉동빵 시장규모는 1765억 엔(약 1조 937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03.2% 증가했다. 2023년에는 1959억 엔(약 2조 150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냉동베이커리에 대한 수요는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냉동베이커리의 장점은 반죽공정이 없어 노동력 및 작업시간의 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정체돼 있는 제빵업계에 냉동빵은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냉동빵 시장 진출을 시도한 기업이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며 "최근 에어프라이어의 이용률이 급격히 늘면서 오븐을 사용하지 않고도 가정 내에서도 간편하게 냉동빵을 즐길 수 있게 돼 이를 찾는 수요는 계속 늘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소중한 사람들과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하림이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통닭 신제품을 온라인 식재료 배송업체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11일부터 마켓컬리에서 판매를 시작한 하림 ‘옛날통닭’과 ‘통다리’는 친환경 닭고기로 추억의 옛날통닭의 맛과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림 ‘옛날통닭’은 친환경 농가에서 기능성 사료를 먹여 키운 닭고기를 이용한 하림의 프리미엄 제품인 자연실록을 원료로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특히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간단히 조리할 수 있다. 통마늘이나 아스파라거스 등 채소구이와 함께 플레이팅 하면 크리스마스 홈파티 메뉴로 손색이 없다. 하림 ‘옛날통닭 통다리’는 두툼하면서도 쫄깃한 통 닭다리 1조각이 들어 있어 양념 소스와 곁들이면 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로 170℃에서 약 10분 조리 후 닭고기를 뒤집어 추가로 10~15분 더 조리하거나, 전자레인지로 약 5~8분간 조리하면 손쉽게 완성된다. 아이들 간식이나, 어른들 술안주로 활용하기 좋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하림 ‘옛날통닭’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SPC삼립이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 미니케익' 2종을 출시했다. ‘카페스노우 미니케익'은 혼디(혼자+디저트)족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미니 사이즈 케이크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생크림 케이크 위에 귀여운 진저맨 쿠키를 얹은 ‘X-MAS DIY 미니케익'과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생크림을 얹은 '알록달록 DIY 케익’ 등 2종이다. 특히 직접 꾸밀 수 있는 데코레이션 펜과 초코볼이 들어있어 나만의 케익을 연출할 수 있다. 전국 편의점과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즌에 따라 특색있는 카페스노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세계푸드가 밀크앤허니 냉동 케이크 ‘ㅋㅇㅋ’ 2종을 출시하며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지난달 프리미엄 베이커리 ‘베키아에누보’의 냉동 케이크 3종을 출시한 신세계푸드는 최근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1만원 이하의 냉동 케이크를 디저트로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맛과 품질은 높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밀크앤허니’ 냉동 케이크 ‘ㅋㅇㅋ’ 2종을 출시한 것이다. 밀크앤허니 냉동 케이크 ‘ㅋㅇㅋ’는 ‘스노우 티라미수 크림케이크’, ‘크림치즈 당근케이크’ 등 2종이다. '스노우 티라미수 크림케이크'는 진한 에스프레소 향을 느낄 수 있는 케이크 시트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하얀 스노우 파우더를 더한 이탈리아식 디저트다. 또한 '크림치즈 당근케이크'는 고소한 시나몬 풍미가 감도는 당근 케이크 시트 위에 달콤한 화이트 크림치즈를 듬뿍 올린 미국식 홈 디저트다. 제품은 1~2인 가구가 한번에 즐기기 쉽도록 340~350g의 사이즈로 출시됐으며 상온에서 해동 후 간편하게 전문점 수준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플라스틱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자연을 담은 와인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Gerad Bertrand Naturae)’를 출시한다. ‘제라르 베르트랑 나뚜라에’는 남프랑스 와인의 명가 ‘제라르 베르트랑’이 최근 시대 흐름에 맞춰 자연친화적 컨셉으로 내놓은 와인으로, 포도 재배부터 와인의 병입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Vegan,채식주의자) 친화적인 와인이다. 또 와인 생산과정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양조과정에서 자연 발생한 이산화황(SO2)이 아닌 추가로 산화방지제 및 그 어떤 화학적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와인이다. 지난 몇 년간 인위적인 것을 배제한 환경친화적 소비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이러한 컨셉을 반영한 내추럴와인 및 유기농와인이 급성장하고 있다. 흔히, 와인은 살아있는 유기물로 미생물들의 오염 및 곰팡이, 효모 등의 손상으로 변질의 가능성이 있어 일반적으로 와인양조과정에 항미생물질인 이산화황(SO2)을 첨가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산화황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산화되려는 와인을 보호하며, 항산화작용이 끝난 이산화황은 인체 및 와인에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상 청정원이 고소한 마요네즈에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한 ‘마요소스’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마요네즈는 다양한 요리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집집마다 하나씩 구비해 두는 대중적인 소스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마요네즈 맛의 종류가 다양화되면서 활용 영역이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5억여 원 규모였던 플레이버(Flavor) 마요네즈 시장은 올해 약 22억 원까지 성장했다. 이는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에 따라 튀김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음식에 곁들이기 좋은 플레이버 마요네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상 청정원은 ‘스위트콘 마요소스’, ‘갈릭치즈 마요소스’ 등 2종으로 구성된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스위트콘 마요소스’는 달콤한 벌꿀과 고소한 옥수수의 향이 조화를 이루며, 콘치즈나 샐러드, 토스트 등 다양한 요리와의 궁합을 자랑한다. ‘갈릭치즈 마요소스’는 구운 마늘에 부드러운 치즈를 더해 감칠맛을 낸 소스로, 각종 피자나 튀김류에 듬뿍 찍어먹는 디핑소스로 활용하기 좋다. 새롭게 출시한 청정원 ‘마요소스’ 2종은 대상 통합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