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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새우젓 '마포장터'에서 구입하세요!

4~6일 월드컵공원서 '제4회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오는 11월 4일(금)부터 6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강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김장을 준비하는 서울과 인근 경기지역 주부들이 싼 값에 새우젓을 살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축제에는 강화, 소래, 강경, 광천, 신안 등 5대 유명 새우젓산지 관할군청에서 추천한 14개 새우젓판매업소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여한다. 축제기간 동안 새우젓, 젓갈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새우젓 전문가를 상시 대기시켜 새우젓, 젓갈류 반입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검수할 계획이다.

 

새우젓은 육젓, 오젓, 추젓으로 가격을 분리해 판매하며, 육젓 특품(1㎏)이 4만5000원, 상품 3만5000원, 중품 3만원 등 산지 가격대로 판매된다.

 

축제 첫날인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간 열리는 ‘마포해피타임’은 시중가격 2~3만원 하는 고추를 산지가격인 1만6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이는 올여름 유난히 긴 장마로 금값이 된 고추를 저렴한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번 축제에 공급되는 고추는 전량 국내산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고추라고 한다. 축제 현장에서 1000근을 선착순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추가 구입하길 원하는 경우, 산지 생산자와 직접 연결해 줄 예정이다.

 

모든 새우젓 판매부스에서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30분간 부지런히 행사장에 찾은 참가자들에게 판매가보다 2000원 저렴하게 새우젓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올해 축제는 마포나루 삼개삼주(객주, 색주, 당주) 체험을 비롯해, 옹기그릇 등 민속품을 살 수 있는 옛날 장터, 마포나루새우젓박물관, 황포돛배 선상공연, 진도 북놀이, 강강술래, 줄타기공연 등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그밖에 ▲포구문화 콘텐츠 재현행사 ▲새우젓경매 체험행사 ▲외국인과 함께 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 ▲줄타기공연 ▲홍대예술인 문화공연(라퍼커션, 사운드박스) 등도 마련된다.

 

축제를 주최하는 마포구 박홍섭 구청장은 “구민에게는 질 좋고 저렴한 새우젓을 제공하고, 유명 새우젓산지와 지역특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나눔의 축제”라고 말했다.

 

또 4회 연속 축제 총감독을 맡게 된 문화기획가 류재현 상상공장 대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전통문화와 홍대앞 인디문화를 접목한 독특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