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수 없이 많은 외식업장이 오픈과 폐업을 하는 시간동안 나고야식 ‘하츠마부시’ 전문점으로 유명한 해목이 대중적인 논현점과 롯데월드몰의 흥행으로 경복궁점도 오픈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년 전 처음 오픈을 했을 당시 웨이팅이 엄청나게 길었던 기억이 납니다. 2년이 지난 후 다시 찾은 해목은 점심시간 피크타임을 지난 1시 이후에 방문해서 인지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습니다.
메뉴는 장어 한 마리 반이 올라가는 특 민물장어 히츠마부시를 비롯해 히츠마부시(장어 한 마리), 카이센동, 마구로동(참치덮밥), 사케동(연어덮밥) 등과 연어 사시미, 마구로 타다키, 튀김, 간단한 디저트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히츠마부시를 비롯한 전체적인 식사메뉴는 오픈초기보다 5000~7000원 정도 인상이 되었네요.
먼저 해목의 시그니처인 식전주를 시킵니다. 수삼 한 뿌리가 담긴 식전주 한 잔. 서버분이 직접 따라주시는 이 술은 컵에 있는 용량을 다 마시면 편백의 술도 마실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사케의 맛이지만 후한 인심에 배시시 웃음이 나옵니다.
일본의 선술집이 생각나서 은근히 기분이 좋아져요. 식전주를 주문하면 땅콩을 함께 내어주는 세심함도 칭찬할 만 합니다. 식전, 식후 주문이 가능한 모찌리도후는 제품 같습니다.
전체적인 음식의 컨디션은 괜찮았아요. 하지만 늘 그렇듯 이 가격대의 선택지가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