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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성수동보다 ‘더현대’...식품업계, 팝업 전성시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이 성수동에 이어 식품업계에서 팝업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평막걸리와 짐빔은 오는 16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막앤스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짐대감 지평사댁'이라는 컨셉으로 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전통 한옥의 격자무늬와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화롭게 접목했다. 그리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 안내원을 배치해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독특한 만남을 연출했다.

 

팝업스토어는 막앤스키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존과 신년 운세를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존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전통 간식인 약과, 누룽지와 함께 막앤스키를 페어링해 볼 수 있으며,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신년 운세 럭키드로우 이벤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팝업 오픈 첫날, 한식 쿡방으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인플루언서 로건 모핏이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막앤스키'는 대한민국 대표 막걸리 브랜드 지평이 200년 전통의 버번 위스키 브랜드 짐빔과 함께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막스키(막걸리+위스키) 제품이다. 국산 쌀과 지평 누룩으로 3번 발효해 만든 지평생막걸리에 짐빔 위스키를 냉각 숙성하여, 막걸리의 달콤한 맛과 위스키의 오크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는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를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빙그레 자체 캐릭터 빙그레우스가 왕실에서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고 행운을 북돋아 주는 ‘소원왕국’ 콘셉트로 진행된다.

 

빙그레 왕국 캐릭터들이 환영하는 입구를 지나 메인존 소원왕국 광장에 들어서면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과 함께 다양한 굿즈로 구성된 럭키박스 트리와 동화 같은 아트월로 꾸며진 포토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어진 소원열차 구역에는 각종 문구류부터 생활 소품에 이르기까지 빙그레 IP를 활용한 24품목 52종의 다양한 굿즈들로 구성된 기프트샵이 운영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소가 갖는 희소적 체험과 제품으로 인한 홍보 효과가 뚜렷하다"면서 "소비자들에게 팝업스토어가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 트렌드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서 팝업 관심도는 최대치인 '100'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