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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사태...식약처.농식품부 "일부 일정 취소"

송미령 장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선 농산물 입점 기념행사 취소
김유미 식약차장,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 제2소위 회의 일정 취소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3일 밤 윤석렬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와 국회의 계엄 해제가 이어지면서 관련 부처와 식품업계도 술렁였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들은 비상근무 체계 가동 없이 정상근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특이사항 없이 정상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예정대로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김유미 식약차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열리기로 했던 법안심사 제2소위 회의에 참석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이 취소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특이사항은 없다"며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오후에 예정된 법안심사 제2소위 회의는 안된다고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도 "기존 업무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예정대로 농산물 수급 및 생육 상황 점검 회의와 겨울철 재해대책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다만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선 농산물 입점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일정을 취소했다.


주요 식품.유통 기업들도 밤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근무 체계를 고심했으나 비상계엄 체제가 해제되면서 정상 출근이 이뤄졌다. 


CJ제일제당과 농심, 오뚜기, 대상 등 주요 식품기업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 출근해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정께 직원들에게 전면 재택근무 방침을 공지했다가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재택을 권고한다'로 공지 내용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