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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통영과 제주서 온 제철재료로 겨울 진미 선보인다

12월 3일부터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겨울 메뉴 운영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은 오는 12월 3일부터 궁중음식 파인 다이닝 겨울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의집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겨울 메뉴는 통영과 제주의 해산물을 비롯한 최고급의 겨울 제철재료를 이용했다.

  
먼저, ‘계절 반상’으로 미역과 톳 등 해조류를 포함한 나물을 비벼먹는 통영식 비빔밥과 탕을 선보인다. 특히, 비빔밥은 조갯살을 넣은 천연 양념장으로 자연스러운 감칠맛을 높여 풍미를 더했다.

 

  
또한 ▲ 통영산 ‘홍가리비찜’, ▲ 통영 홍합, 완도 전복 등 다섯 가지 어패류를 구워낸 ‘해물 오가재비 구이’, ▲ 제주 갈치와 푸른 콩장을 활용한 ‘계절 생선요리’로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렸다. 이와 더불어, 한우를 만두피 형태로 빚어 만든 ‘한우 육만두 구이’와 ‘제주 흑돼지 떡갈비’ 등의 육류 요리를 추가해 다채로운 궁중음식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코스 요리로 재탄생했다.


오가재비는 홍합이나 굴비 다섯 개를 엮어 말린 음식으로, 한국의집에서는 토속 오가재비에서 착안해 5가지의 해물을 구워 꼬치에 꽂아 구운 요리를 선보인다. 푸른 콩장은 제주에서만 나는 토종 푸른 콩으로 만든 장이다.


한국의집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아홉 가지 반찬을 구절판에 담아낸 ‘구절찬’을 선보이고 있다. 구절판은 ‘이조궁중요리통고’ 등에 기록된 조선시대 궁중음식 중 하나이다. 예로부터 숫자 9는 완전함을 의미했으며, 구절판은 이러한 의미를 담아 여러 식재료가 어우러진 완전함을 나타낸 요리이자 그릇을 뜻한다. 한국의집은 구절판에 아홉 가지의 제철 반찬을 담아 찬의 중요성과 찬 역시 한식을 완성하는 특별한 메뉴임을 나타내고자 했다. 이번 겨울에는 미역과 톳 등 영양이 풍부한 해조류를 포함해 겨울철에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구절찬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국의집은 미쉐린 멘토 셰프로도 선정됐던 조희숙 조리 고문과 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필두로, 전국 각지의 식재료와 고(古) 조리서 등을 연구하며 전통 한식을 보존 및 전파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2025년 블루리본 세 개 맛집’과 ‘2024년 서울미식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의집 식사 예약은 ‘캐치테이블’ 모바일 앱으로 직접 예약 하거나, 한국의집 예약실(☎02-2266-9101~3)을 통해 전화 예약 가능하다. 한국의집 한식 파인 다이닝 겨울 메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누리집(www.koreahouse.or.kr)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