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미국 현지 시간 14일 뉴저지에서 K푸드 수입 바이어 50여 명을 초청해 ‘aT 현지화지원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이번 세미나는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 2기에 대응해 2025 K-푸드 수입 관련 식품규제 갱신과 쟁점이라는 부제로 2025년 변화하는 식품 안전과 규제 동향, 미국 주별 라벨링 표기 규정, FDA 식품 규정 최신 쟁점과 분쟁 등의 내용을 미국에서 aT 현지화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전문기관들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가공식품 바이어 앨런 씨는 “수시로 변하는 미국의 농식품 수입 제도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현장 대응력을 미리 준비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국내외 수출업계에서 현지화지원사업 수요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시장에서는 미식품안전현대화법(FSMA) 도입 초기 현지화지원사업으로 현지 바이어들의 해외공급자검증프로그램(FSVP) 취득 준비를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aT 미주지역본부는 이처럼 수출업계와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정비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미국의 농식품 수입 분야 규제 동향 파악과 비관세장벽 대응 방안 마련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미국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K-푸드 열풍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현지 소비 확대에 힘입어 10월 말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1% 증가한 13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