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한상배)은 중남미 8개국의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29명)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지난해에 이어 중남미 국가 식품안전관리 담당 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의 식품안전관리 노하우를 전수, 국내로 수입되는 식품의 사전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케이-푸드(K-Food)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중남미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이하 ‘ODA 사업’)’의 일환이다.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 등 안전관리 체계 ▲수입식품 안전관리 정책 및 제도 ▲식품안전관리(HACCP, 해썹)제도 및 발전방향 ▲식품의 기준 및 규격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현장체험 등을 다룬다.
또한, 참여자들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을 방문해 식품 안전성 검사․연구와 스마트 해썹을 실제 체험하고, 케이-푸드(K-food)의 생생한 제조‧안전관리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견학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직접 자국의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하는 수출 지원 설명회 시간을 마련해 중남미로 식품 수출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업계 관계자들이 수출 상대국의 정보를 듣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설명회에 참석했던 업계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중남미 국가의 식품 수입절차 등 규제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얻고 수출을 위한 준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중남미 8개국에 식품을 수출하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또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초청 연수에 이어 아르헨티나, 페루 현지에서 식품안전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안전 ODA 사업을 지속 추진해 중남미 등 수출입 상대국과 협력을 강화해 규제외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국내 수출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안전한 수입식품 소비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