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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오르네”...여름 대표 메뉴 ‘냉면’1만2000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대표적인 여름 외식메뉴인 냉면 한 그릇의 가격이 12000원을 돌파했다.

 

10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이 공개한 지난 6월 외식비 가격정보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냉면, 김밥, 자장면, 칼국수, 비빔밥 등 5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다.

 

5월 한 그릇에 1만 1692원이었던 냉면은 6월에 1만1923원으로 치솟았다. 김밥은 3423원에서 3462원으로, 자장면은 7223원에서 7308원으로 올랐다. 칼국수의 가격도 9154원에서 9231원으로, 비빔밥은 1만846원에서 1만885원으로 올랐다.

 

오는 15일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의 평균 가격은 1만6885원이었다.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지난 4월부터 석달째 1만6885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삼계탕은 지난 2017년 6월 1만4000원대 진입 후 5년만인 2022년 7월 1만5000원을 넘은 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를 돌파했다.

 

1인분(200g)에 2만원을 돌파한 삼겹살(2만83원)과 김치찌개백반(8192원) 등도 5~6월 가격이 동일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재료 가격이 오른 요인이 가장 크지만 인건비와 임대료, 전기.수도세 등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냉면 전문점 중에서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평양냉면 전문점인 우래옥과 봉피양은 1만 6000원에 필동면옥 1만 4000원, 을지면옥과 을밀대 1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