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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더위야' 전국 여름 먹거리 축제 '풍성'

여름 대표 메뉴 삼계탕, 치맥부터 블루베리까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이번 주부터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 올 여름은 지난해 보다 더 더울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더위를 식혀줄 축제가 전국 방방곳곳에서 열린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 줄 먹거리.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여름날 즐기는 푸른 보석 '서천 블루베리 축제' 

 

충남 서천군(군수 김기웅)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서천군 마산면 문화활력소 일원에서 서천 블루베리 공선회와 동서천농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는 ‘제1회 서천 블루베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화채 퍼포먼스를 통한 나눔행사와 사전 신청을 받은 참가자들이 직접 신선한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체험부스에서는 블루베리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블루베리 및 특산품 판매장 및 먹거리장터 운영과 함께 지역 가수들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노래자랑이 이어져 블루베리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 예정이다.

여름철 몸보신 대표 음식 삼계탕 축제

 

충남 금산군(군수 박범인)에서는 금산 삼계탕축제가 오는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금산 삼계탕 판매코너를 확대하고 가격과 품질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예정으로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꼼꼼하게 준비한다는 복안이다.

가격과 공급 능력을 고려해 삼계닭 제조업체를 사전에 확정하고 농가와 조기에 협의해 GAP 금산인삼 공급을 협의 후 이를 사전 검수해 직접 배분할 예정이다.

또한, 1000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와 요광리 은행나무의 은행 열매를 넣은 삼계탕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해 금산에서 맛보는 삼계탕에 특별한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많은 인파가 몰린 취식 공간은 대형텐트 2동으로 공간을 확대하고 야외 쉼터도 활용하도록 조치한다.

여기에 포장 판매, 이동식 냉방시설 확대, 키오스크 판매메뉴 이미지화, 안내 및 정리 요원 확충 등 개선된 서비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기에 맞춰 축제를 개최하는 만큼 여름철 청량감을 제공하는 물 체험 콘텐츠도 강화했다.

방문객 연령대에 맞춘 물놀이 시설 및 물품을 확대하고 물총 대전, 디제잉 공연 등 재미 가득한 이벤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삼계탕에 사용되는 금산의 약초를 주제로 한 금산약초체험관, 여름 필수 아이템 부채와 천연 모기퇴치제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가족여름문화체험, 인삼과 닭을 활용해 건강식을 만들어 보는 쿠킹 클래스 등의 즐길 거리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공연 무대로는 열대야 가요제, 여름 쿨 음악회, 문화예술 열린 마당, 여름밤 7090 콘서트 등 폭넓은 연령대의 수요를 고려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향토음식 축제서 글로벌 미식문화 축제로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시장 육동환)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춘천 레고랜드 일원에서 막국수닭갈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이어 글로벌 미식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시와 해외자매결연도시들이 함께 국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관에서는 닭과 국수를 활용한 해외 이색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고 글로벌마켓과 해외 유명커피, 세계주류, 전통주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1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헬로콘서트와 1500대의 드론이 만드는 드론쇼, 20일 복면막닭쇼와 21일 2군단과 함게하는 어게인 우정의무대, 봄내길 호수별빛투어 등 여름밤까지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숙박 및 주요 관광지 입장 연계 할인으로 춘천 전역으로 축제 열기를 확산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단속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제맥주의 성지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시장 강임준)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근대역사박물관에서 2024 군산 수제맥주&블루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수제맥주 일번지, 군산에서 즐기는 진짜 우리 맥주’라는 슬로건과 함께 차별화된 로컬 융복합컨텐츠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음식부스와 관내 호텔 및 기업, 식품업체들의 기업홍보 참여를 확대하고, 밤 10시 축제공연 종료 후 원도심 일대에서 관람객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산업축제로 동반성장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엔 국내외 16개 블루스밴드의 화려한 라이브 공연과 군산의 맥아를 주원료로 만든 군산 수제맥주뿐 아니라 중국, 일본, 대만의 교류도시 수제맥주 업체들도 참여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맥아와 수제맥주 스토리는 지역 농업과 함께 숙박, 관광, 식품 등 관련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좋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 세번째를 맞는 페스티벌을 독창적인 로컬컨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아시아의 3대 맥주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어와 복분자의 만남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군수 심덕섭)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선운산 도립공원 일원에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개최한다.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수박카빙대회, 고창풍류 구경가세, 복분자 수박화채 시식, 고깔고깔 수박찾기와 장애물 3종경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축제장에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하는 콘테스트와 키즈 마술콘서트, 대낮부터 DJ쇼, 물총싸움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찍은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 하면 추첨을 통해 고창수박을 전달하는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로컬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 맛집까지' 2024 부산 밀 페스티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및 연꽃단지 일원에서 2024 부산 밀페스티벌」 '밀친자들의 유토피아'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하나인 밀로 만든 대중 음식을 더욱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가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북구 구포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미식 관광을 지역의 축제에 접목해 서부산권에 새로운 축제를 선보이는 것이다.

 

특히, '밀친자의 유토피아'는 올해 부산 밀페스티벌 행사의 부제로, 행사의 개최 의도와 축제 공간을 한마디로 압축·표현해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이번 축제에는 밀을 온전히 먹고 즐길 수 있는 ▲푸드 라운지를 중심으로 ▲토크 콘서트 ▲체험 및 연계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화명오토캠핑장을 '밀 라운지'로 꾸며 밀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밀 푸드 편집샵'을 선보이고, 밀과 관련된 다양한 인문학적 주제를 다루는 '위트&위트 콘서트(Wheat & Wit Concert)'를 연다.

 

밀푸드 편집샵은 지역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까지 참여해 밀을 주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보인다. 파스타, 뇨끼, 라멘, 밀면, 수제버거, 막걸리, 밀맥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위트&위트 콘서트(Wheat & Wit Concert)는 밀 관련 역사, 과학, 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밀의 세계를 탐닉하는 시간으로,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스토리텔러 썬킴, 맛칼럼니스트 박상현,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출연해 유익함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음악·마술 등의 거리 공연(버스킹)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국립식품과학원이 운영하는 우리밀 전시 프로그램과 우리밀 강연, 밀 약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열린다. 아울러 수상 레포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 구포 국수체험관과 연계한 국수 제면 체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 치맥의 성지 대구서 열리는 '치맥 페스티벌'

 

대구시(시장 홍준표)에서는 두류공원에서 오는 7월 3일부터 7일까지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매년 7월에 열리는 여름축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로 뻗어나가는 치맥(치킨과 맥주) 열풍에 힘입어, 한국 치킨산업의 중심에 있는 대구에서 열린다. 매년 외국인 관광객 포함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흥겨운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프리미엄 치맥클럽, 눈 내리는 치맥 펍, 별빛 치맥정원, 8090 감성포차, 에코프렌들리 스탠딩바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치맥클럽은 시민과 함께하는 감동있는 개막식, 잔디밭에 마련되는 대형 식음공간, EDM파티, 대형 그래피티 아트월로 꾸며지고, 눈 내리는 치맥 펍 코너에는 대형 TFS 텐트에서 펼쳐지는 치맥 라이브 공연이 전개된다. 

 

또한 감성 포토존의 별빛 치맥정원과 추억의 옛날통닭과 치맥DJ뮤직박스로 채워질 8090 감성포차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부터 한국 그래피티 씬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라이터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브랜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플로우와 협업을 통해 에코백,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여름을 대표하는 제8회 하동섬진강문화축제가 14일부터 16일까지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재첩 품은 섬진강! 낭만 있는 하동!’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제공하며 하동군의 대표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동예술단·하동합창단의 공연과 정서주·김연자·황민호·동후 등 초청 가수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고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 그룹댄스 페스티벌,  송림 힐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총 15개로 구성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찾아라! 황금재첩’을 비롯해 세계중요농업유산(거랭이 재첩잡이) 체험, 백사청송 맨발 걷기, 섬진강 달빛 걷기, 송림 힐링 존, 송림 찻자리, 숲속도서관, 샌드아트, 샌드 놀이터, 주민화합 윷놀이, 섬진강 두꺼비는 어디에?(보물찾기), 하동 인생컷, 섬진강 5종 스포츠, 재첩OX퀴즈, 섬진강水대첩(물총싸움)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시 및 판매는 재첩 시식·판매관, 세계농업중요유산 홍보관, 플리마켓, 농특산물 홍보·판매관, 하모니파크 음악분수 레이저쇼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먹거리는 향토음식관과 푸드 트럭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신규 프로그램인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백사청송 맨발 걷기’, ‘섬진강 달빛 걷기’, ‘송림 힐링 존’, ‘송림 찻자리’는 방문객에서 재미와 활력은 물론 일상을 벗어나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라! 황급재첩’은 숨겨진 황금재첩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14일은 오후 3시에 1번, 15일과 16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2번 진행되며 참여자들이 모형 황금재첩 25개를 발견하면 실제 황금재첩으로 교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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