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와 2일 포항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 실천 ▲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등에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포항시는 정부의 신성장 프로젝트인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경상북도 내 최대 수소충전소 준공 등 다양한 활동으로 2050년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50만 포항시민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농수산식품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오징어, 성게, 수산가공품 등 지역 특산물 수출에 힘쓰는 포항시가 협력해 K-푸드 수출 확대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확산에도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오늘 협약으로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이 50만 포항시민들의 가정과 직장, 사회 곳곳으로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은 물론, 포항시 농어민 소득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날 포항공과대학교(총장 김성근)와 포항공대 본교에서 푸드테크 등 농수산식품 미래 인재 육성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포항공과대학교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으로 먹거리 탄소중립 등 ESG 실천 확산, 푸드테크와 농수산식품 분야 우수인력 양성 협력,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IT 기반 융합연구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현재 공사와 포항공대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석사과정으로 개설하고 기업과 연계해 지역의 식품 산업체 맞춤형 업체 종사자를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데 매진하며 푸드테크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과 글로벌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공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인 포항공과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미래인재 양성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의 확산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진하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