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기관 담당자, 대한꿀벌수의사회, 양봉용의약품업체를 대상으로 꿀벌질병 진단능력 제고를 통한 양봉장의 질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4년 꿀벌질병교육’을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꿀벌질병 시도 병성감정 담당자들과 꿀벌 관련 임상 수의사 등 총 89명이 참석하였으며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추진계획, △꿀벌 폐사 피해 현황 및 원인, △꿀벌질병진단법, △꿀벌 농약검사법 및 결과, △꿀벌 응애 진단 및 내성 검사, △응애 모니터링 방법 및 임상증상 확인 요령 실습 등을 2일간 심도있게 다루었고, 꿀벌 대량 소실의 원인 중 하나인 꿀벌응애에 대한 진단, 구제제 내성 확인, 방역요령, 현장 진단과 처치에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실습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직접 응애 모니터링, 임상증상 확인 및 병성감정 시료채취를 진행해 꿀벌응애와 질병에 대한 검사와 진단능력을 높였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도 및 민간 꿀벌질병 병성감정 담당자들의 현장 이해도와 진단능력을 높이고, 검역본부와 전국 시도 및 민간 병성감정 기관 간 진단법의 표준화를 더욱 강화해 진단기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24년부터 추진되는 양봉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으로 현장 질병관리 및 방역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