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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한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수급 안정화 방안 연구결과 발표

연암대학교 산합혁력단 수행, 정부 정책, 농가 역할 제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탄소중립(저탄소)과 2025년 이후 축산물의 FTA 관세 자유화 등 정책적 요소까지 더해져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한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연암대학교 산합혁력단에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한우 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 방안을 위한 국내 조사료의 생산, 공급 및 유통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에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자 추진됐다. 

 

국내 조사료 공급량은 2022년 5,707천톤으로 추정되며, 이중 국내산 조사료 생산은 472만7천톤으로 자급률이 82.8%이나 양질조사료(초지 및 사료작물)가 152만4천톤으로 국내 조사료 공급량의 26.7%이며, 볏짚의 공급량은 320민3천톤으로 국내 조사료의 공급량의 55.3%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가 수입 조사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국내 조사료의 높은 수분함량, 수분과 사료 품질의 불균일, 흙 등 이물질 및 수분에 의한 곰팡이, 무거운 원형 베일로 운반과 취급의 어려움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MR 공장이 수입 조사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높은 수분함량, 수분 변이로 수분 조절의 어려움, 이물질과 곰팡이 문제, 보관 시 넓은 야적 장소 필요, HACCP 인증의 어려움, 조사료 재포장의 비가림 시설 요구, 국내 조사료 매입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어 자금 투입의 부담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밭의 사료작물 생산체계는 7가지 유형, 논의 사료작물 생산체계는 6가지 유형이 있는데, 한우 농가에서 적합한 생산체계는 모두 다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 논과 밭, 기타 형태에 따라 농가가 선택하는 유형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는 육성우, 비육우, 번식우의 생육단계에 따라 사료 요구량이 다르며, 사육두수, 조농비율에 따라 조사료 생산 면적이 다르므로 이번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생육단계별 조농비에 따라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한 방안으로 ▲새만금지구 간척농지의 일시 사용을 중장기 입대로 전환하는 정책 ▲답전 전환에 의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 ▲수입 조사료의 수급과 공급 안정화를 위한 품질평가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연암대학교 산합혁력단은 그 밖에도, 국내 조사료의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 방안을 위한 정부의 역할과 현행 제도의 개선, 조사료 생산농가 및 한우농가의 역할을 제시했다.

 

’한우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료의 생산, 유통, 이용 현황에 대한 꾸준한 농가 교육을 통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및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 한우의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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