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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장민호 효과 '톡톡'...식품업계, 5060팬심 잡아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트로트가수를 모델로 발탁한 식품업계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본죽과 대상은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하고 매출이 급상승했다. 대상 청정원 관계자는 "청정원 햇살담은 간장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발탁한 이후 판매액이 전년 대비 10%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간장 외에도 청정원 브랜드로 판매 중인 고추장, 된장 판매 점유율도 동시에 상승했다. 콘서트 현장에서 부스를 운영하면서 매출에 효과를 본 본죽도 11일 임영웅의 부산 콘서트 현장에서 ‘#행운선물 #행운팥죽 건행하우스’ 부스를 열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산 BEXCO에서 열린 임영웅의 콘서트(IM HERO TOUR 2023-부산)에서 팬들과 만나 오는 22일 동지를 기념해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비는 붉은 팥으로 쑨 단팥죽과 동지팥죽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지난 서울 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로 브랜드 건행하우스 부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중장년층으로 이루어진 임영웅의 팬들에게 죽이라는 메뉴가 어필하면서 부스도 큰 인기를 얻고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론칭 때부터 모델로 활동한 장민호도 일동후디스의 효자모델이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3년 7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처음 모델 발탁 당시 TV CF는 낼 계획이 없었지만 팬들의 요청에 부응해 장민호가 직접 부른 '하이뮨송'을 입힌 TV CF를 선보인 결과 판매 상승으로 이어졌다.

일동후디스와 장민호의 사이도 그만큼 끈끈하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장민호는 스스로 하이뮨을 홍보하거나 지인들에 제품을 선물하는 등 하이뮨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광고주 입장에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대구의 주류회사 금복주의 리뉴얼 소주 ‘참소주’의 첫 남성 광고모델로 발탁된 이찬원도 사측에 즐거운 비명을 선사하고 있다. 참소주는 참소주 360㎖(2병)과 이찬원의 모습이 담긴 잔 2개, 텀블러로 구성된 이찬원 리미티드 에디션이 완판된 데 이어 한정 판매된 1000세트도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또, 편의점 GS25는 지난해 5월부터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협업, 우승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이중 이찬원의 메뉴 6종은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400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중 ‘이찬원의 진또배기맵싹갈비’ 삼각김밥은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600만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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