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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현장] 박정 환노위원장 "국감 불출석 증인, 국회 권위에 도전"

"불출석 사유 타당성 판단 및 고발조치, 향후 청문회 개최 등 오늘까지 결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환동노동위원회(위원장 박정)가 26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 DL그룹 회장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고, 고발을 예고했다.


박정 환노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등 국감에서 "국정감사에 출석이 요구된 증인 중 허영인 SPC 회장, 이해욱 DL그룹 회장, 구창근 CJ E&M 대표이사와 김왕배 연예인 출신 사업가는 해외출장 및 대통령 수행 등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며 "이들의 불출석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민과 국회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허영인 SPC 회장, 이해옥 DL그룹 회장의 경우는 중대 재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묻기 위해 국회가 국회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여야 합의로 정당하게 출석을 요구했다"고 설명하고 "국민을 대신해 오늘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한 명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출석 사유의 타당성 여부에 대한 판단과 그에 따른 고발조치 및 향후 청문회 개최 등을 포함해 이들에 대해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를 간사 위원님들을 중심으로 해 여야 위원님들께서 오늘 중으로 함께 협의해 달라"고 요청하고 "불출석 증인에 대한 처리 방안을 오늘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국회 환노위는 허영인 SPC회장에게 계열사에서 일어난 산업재해와 관련해 이날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을 통보했지만 사전에 예정된 해외출장이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