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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 위한 '민간협의체' 구성

국민 건강 관리, 푸드테크 등 산업 활용 범위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식품영양성분 정보 표준화 및 표준화된 정보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업체·학계·유관기관·정부가 협력하는 발전협의체를 구성했다.

 

2023년도 제1차 협의회는 오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된다.

 

각 부처는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소관별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생산·수집하여 공개하면서 제공하는 정보는 단위, 형식 등이 상이하여 소비자·기업 등이 활용할 때 새로 가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1년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교육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간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표준화와 통합을 추진 중이다.

 

2022년 6월, 각 부처별로 생산·수집한 4만6천 건의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표준화하여 공개했다. 12월에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보유 데이터를 확대하여 누적 6만6천여 건(식품원재료 3,593개(농축임산물 1,841개, 수산물 1,752개), 가공식품 54,759개, 음식 8,303개) 의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2차로 개방하여 제공했다.

 

향후 데이터베이스의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매년 최신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관 부처와 민간전문가의 협력·소통 체계를 구축하여 식품기업 등 실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의체인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발전협의회는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표준화 등 데이터베이스의 운영 전반과 표준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활용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표준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의 제공으로 푸드테크·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등 관련 산업에서의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신뢰도와 활용도를 높인 식품영양성분 정보를 학교급식 시스템(4세대 지능형 나이스)과 공공급식플랫폼 등에 연계·활용하여 더욱 정교한 청소년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표준화된 식품영양성분 정보는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오픈 에이피아이(API) 형태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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