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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2세대 스마트팜 ‘록야 스마트랩’ 개소식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등 국내 식품.유통업계 대표 여성 CEO 한자리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애그테크(농업기반 기술) 기업 록야는 지난 23일 강원 춘천시 본사에서 스마트팜, 천연물 소재 연구 시설인 '록야 스마트랩' 을 열고 이를 기념하는 '록야 웰컴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록야 스마트랩은 농산물을 단순 생산하는 기존 스마트팜을 넘어 소재, 연구, 분석, 생산, 가공 등 전 과정을 통합한 2세대 스마트팜이다. 향후 스마트랩의 생산 시스템 전체를 국내 농가에 보급해 생산자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내 유통 제조 화학 등 주요 기업인이 참석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이미소 밭 대표 등 식품 제조와 유통업계 중견 및 신진 여성 CEO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유업계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매일유업, 신선 유통의 새로운 길을 연 마켓컬리, 국내산 감자로 식품제조업의 성공 모델을 보여준 밭(감자빵 제조사) 등이 록야의 스마트랩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스마트팜 관련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한 이수화학의 류승호 대표도 한국 농업의 세계화를 응원하고 록야와의 협업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록야 스마트랩의 첫 제품은 국내 최초 인삼 유래 유산균과 스마트팜에서 재배 된 새싹인삼 분말이 들어간 포스트 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 '한방에 삼'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산 인삼에서 최초로 유산균을 분리,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분말, 음료 등의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록야의 농업 분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천연물 소재 개발과 상품화에 주목하고 있다"며 "마켓컬리와의 협업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컬리는 지난 4월 록야에 1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록야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권민수, 박영민 대표는 "농산물의 1차 생산을 기반으로 ICT,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한국 농업을 세계적 수준의 농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2세대 스마트팜인 스마트랩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