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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학교급식 김치 납품 업체 이물혼입 방지 특별교육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중 이물 혼입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급식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와 제품에 이물이 반복적으로 혼입된 업체를 대상으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물 혼입 방지 교육과 이물관리 우수업체 현장견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 현장견학은 최근 학교급식 열무김치에서 이물을 발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한편, 하절기를 맞아 벌레·곰팡이 등 이물 신고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물 혼입을 예방하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28일에는 학교급식에 김치를 납품하는 업체 172곳을 대상으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김치류 이물혼입 방지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이물 관리 우수업체의 김치류 이물(개구리, 달팽이 등) 제어 방법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해썹) 적용 김치제조업체의 이물 관리 방안 ▲업계 의견 청취 등입니다.


29일에는 2020년~2021년 동일 유형의 식품에서 동일 이물이 반복적으로 혼입(연간 2회 이상)된 업체 19곳을 대상으로 씨제이제일제당(주) 진천블로썸캠퍼스(충북 진천군 소재)에서 이물관리 방안 교육과 현장 견학을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고온·다습한 시기에 많이 증가하는 벌레, 곰팡이 등 예방·퇴치 방법 ▲연질이물 선별·제어 기술 ▲이물관리 우수업체 노하우 공유(현장견학 포함) ▲업계 의견 청취 등이다.

 

[ 채소류 이물 제어 방법 ]

① (산지부터 관리) 채소 수확 시 이물을 털어내는 과정을 거쳐, 절단하여 납품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 산지에 요구하기 어려운 경우 공장 입고 후 절단 공정 이전에 종사자가 소량을잡고 흔들어 털어 내는 과정 필요
     * 예) 묶음 열무가 아닌 절단된 열무를 구매하여 이물 혼입 최소화

 

② (세척전 집중확인) 물 세척 후에는 채소 잎이 겹쳐져 이물 혼입될 경우 육안 확인이  어려움, 세척 이전의 선별과정(조도 540LUX)에서 최대한 이물 제거가 중요
  ☞ 달팽이 등 기타 이물 제거는 절단 후 기계식 진동체(바이브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임

 

③ (효율적 공정관리) 소규모 업체의 경우 열무를 ㉮절단하고 ㉯선별한 다음 ㉰세척하는 순서가 개구리 등 이물 관리에 효율적
  ☞ 선별시 열무 잎을 넓게 펼쳐 육안 확인하고 적정 조도(540LUX 이상) 유지
  ☞ 선별 작업은 컨베이어 밸트 진행 속도를 느리게 조절하여 확인 선별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물 혼입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식품업체 현장점검을 실시해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