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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적평가 최고 등급 획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추적평가에서 ‘구제역백신연구센터건립사업(‘13∼‘15년)’이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추적평가는 최근 종료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종료 후 5년간 추진성과에 대해 전문가 그룹의 평가를 거쳐 최종 등급이 결정된다.


올해는 11개 부처 총 23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수 판정을 받은 사업은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건립 사업’을 포함한 7개 사업이다.

   
이번 추적평가에서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구제역바이러스를 안전하게 취급하기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과 구제역 백신 국산화 연구를 위한 업무․조직․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특허등록 20건, 표준기술활용 46건, 국제학술지 논문게재 40건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4개의 연구실로 구성되어 구제역 백신주 분석과 개발, 제조공정 연구, 백신 평가 등 구제역 백신과 관련된 전주기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민간업체와의 산업체 공동연구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자체 개발 구제역 백신주 16종을 확보하였으며, 국내 특허 백신주 2종(O형 보은주, A형 연천주)에 대해서는 민간업체에 기술이전(‘20.2월)하여 백신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백신주 기술이전 외에도 기존 구제역 백신들의 문제점인 백신접종 부위 이상 반응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면역보조제와 피내접종법을 개발(’21년)해 현재 진행중인 현장 적용 연구가 완료되는 내년(‘23년)에는 국내 구제역 백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정록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지금까지는 구제역 백신 국산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해 왔었지만, 앞으로는 전 세계 구제역 백신 연구를 선도하여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품질의 구제역 백신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