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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성수기 코 앞인데 롯데칠성 '손절'...신동주, 지분 전량 처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신동주 SD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지분을 전량 팔아치웠다. 28일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신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전부인 주식 2만 7445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제로탄산 제품 판매가 늘고 주류 포트폴리오가 강화돼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롯데칠성의 주식을 처분한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 이어 롯데칠성음료의 음료와 주류 체질 개선이 이어져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1분기에도 탄산음료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음료 매출이 1년 전보다 9% 성장하고 주류 매출은 맥주 위탁생산을 포함해 10% 성장할 것이라고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에 매출 2조6510억 원, 영업이익 20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주식을 처분한 이유로 2020년 故 신격호 병예회장이 별세한 뒤 상속받은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롯데제과6.8%와 롯데칠성음료 1.3%의 주식 지분에 대해 압류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해당 지분가치는 총 2100억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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