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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장녀 J씨 LS엠트론 취업 특혜 논란

김승남 의원 “인사청문회서 이해충돌 여부 집중 규명하겠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016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서관과 2017년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정황근 후보자의 장녀 J씨가 국내 3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혜채용과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라남도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황근 후보자의 장녀 J씨는 정 후보자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으로 일하던 2016년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해 2019년 2월 19일까지 일하며 약 1억 7,758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정 후보자의 장녀 J씨는 LS엠트론에서 약 5,8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LS엠트론 여직원 평균연봉인 4,100만원보다 약 1,700만원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J씨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입사하고, 여기서 남들보다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J씨의 아버지인 정황근 후보자가 우리나라 농업 정책을 결정하는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이자,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확산을 주도해온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농촌진흥청장 임명 후 밭농업 기계화 등 농산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하는 등 농기계 산업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바 있으며, 농촌진흥청은 2016년 이후 밭작물용 트랙터와 승용형 콩 예취수확기, 전자동 감자파종기, 수집형 감자수확기 등 총 38개 농기계 개발에 182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또 지난 2019년 2월 정 후보자의 장녀 J씨가 LS엠트론을 퇴사한 이후 2년 이상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올해 2월 농기계 업종과 전혀 무관한 법무법인에 월 220만원의 급여를 받고 취직한 점 역시 LS엠트론에 취업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버지의 경력을 이용한 특혜성 취업 아니었느냐’라는 의혹을 더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김승남 의원은 “정황근 후보자가 청와대 농축산식품비서관과 농촌진흥청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정 후보자의 장녀 J씨가 농기계 제작사인 LS엠트론에 취업·근무한 것만으로도 '공직자윤리법'의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며, 정 후보자가 장녀 J씨를 통해서 내부 정보를 LS엠트론 측에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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