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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클린 라벨 트렌드에 주목받는 '천연 방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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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전 세계적으로 클린 라벨 트렌드가 새롭게 부상하면서 천연 방부제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세계적인 원료 제조기업들의 천연 방부제에 대한 합성 방부제와 동일한 수준의 유통기한 증가 효과 및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세계적인 원료 제조 기업 케민인더스트리즈(Kemin Industries)는 클린 라벨 트렌드가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며 약 25년 전 천연 제품을 위한 방부제(보존제, preservatives)와 기타 특수 성분 제조사라는 포지션을 확고히 하기로 결정했다.


아이오와에 기반을 둔 이 회사는 건강한 식생활을 추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에서 천연 방부제에 대한 선호도가 재고되는 것을 보며 해당 분야의 개발에 힘써 왔다. 


케민 푸드 테크놀로지(Kemin Food Technologies)의 마케팅 이사는 "클린 라벨 방부제에 대한 수요가 지난 5~10년 동안 증가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의 데이터에 따르면 천연 식품 방부제 시장의 가치는 2018년 7억 9610만 달러였다. 해당 시장은 연간 성장률 3.7%를 기록해 2026년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천연 방부제에 대한 시장 선호는 특히 북미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2018년 전체 식품 천연 방부제 시장의 약 40%를 북미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아일랜드 재료 회사인 케리그룹(Kerry Group)은 기존 유기산 포트폴리오에 접근하기 위해 민간 투자 회사인 SK캐피탈로부터 클린라벨, 저나트륨 방부제 전문업체 Niacet을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케리의 이번 인수는 감귤 추출물을 이용해서 천연 항균제를 만드는 Biosecur Lab을 인수한지 2년 만에 다시 한 번 이뤄진 대규모 투자이다. 


네덜란드에 기반을 둔 재료 회사인 코비온(Corbion)은 2020년에 천연 식품 보존과 같은 주요 성장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여타 사업 부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미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천연 방부제는 육류, 캔디, 베이커리, 스낵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포함돼 제품의 자연적 특성을 보존하고 배송 중 부패를 방지하며, 전체 유통 기한을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 천연 방부제에 대한 수요는 소비자들이 간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동 중 섭취 가능한 식품 소비를 늘림에 따라 증가했다.


이러한 천연 방부제 중 가장 흔한 것은 자몽 및 레몬과 같은 과일에서 추출한 구연산 보조제, 아스코르브산 또는 비타민C, 식초, 로즈마리 추출물 등이 있다. 예를 들어 식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고 부패를 방지하는데 사용된다. 로즈마리 추출물은 지방 함량이 높은 스낵 바, 쿠키, 칩, 견과류, 드레싱 및 소스와 같은 제품의 색상 및 풍미 손실을 지연시키는데 널리 사용된다. 구연산이 포함된 제품의 경우 곰팡이나 박테리아가 생존하기 어려운 특성을 가진다. 


천연 방부제의 경우 합성 방부제와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첨가량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첨가량의 증가는 합성 방부제와 동일한 수준이 유통기한 증가 효과 등을 얻을 수 있으나, 사용되는 양을 증가함에 따라 풍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점들을 극복하는 것이 천연 방부제 시장 확장에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코비온의 혁신개발부 부사장은 "매력적인 수준의 비용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해당 개발을 시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코비온의 경우 항산화 및 항균 특성으로 평가되는 로즈마리 추출물 성분을 상용화 했다. 과거 해당 성분의 대량 생산이 어려워 합리적 가격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최근 실험실에서 더 많은 성분을 생성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혁신을 이뤄 냈다. 


KATI 관계자는 "물론 일부 제품에서는 합성 성분이 계속 널리 사용 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 수요와 기술 개선은 더 많은 클린 라벨 방부제에 대한 추가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적 가격으로 전통적인 화학 물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등을 통해 해당 분야 산업의 꾸준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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