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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통식품 히트상품] 안동제비원 - 고추장

안동 생명콩 가마솥에 장작불로 삶아 발효.숙성 거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단기적인 전략으로 반짝 떴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 식품업계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며 제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기업들이 있다. 국산 농산물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우리 고유의 맛과 향을 내는 전통식품업체다. 이들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는 혁신으로 전통기업들은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한국전통식품협회(회장 이광범)과 함께 오랜 역사와 가치를 가지고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킨 '2021 전통식품 히트상품'을 22선을 선정했다.<편집자주>

 

안동제비원 '고추장'

 

안동제비원(대표 최명희)은 안동김씨 예의소승공파(계공랑) 종부이신 시할머니로부터 4대째(약 100여년) 내려오는 전통의 손맛으로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장인형 전통식품 기업이다.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안동 생명콩을 가마솥에 장작불로 삶아 발효와 숙성이라는 긴 시간을 거쳐 깊은 맛으로 인기다. 


안동제비원은 30대 종부의 손맛 그대로 담았다. 콩 선별부터 장을 숙성시키기까지 그 과정 모두가 자연에서 시작돼 청정한 물, 풍요로운 대지, 따스한 햇살 아래 전통 방식으로 담그고 있다.


안동제비원 찹쌀 고추장은 국산콩 100%으로 만든다. 안동은 예로부터 콩 특구지역으로 생명콩 이라고 정부의 인증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안동제비원이 자리한 서후면은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을 받을만큼 콩이 좋기로 유명하다.


안동제비원은 아직도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집한다. 무쇠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아 메주를 쑤고 말리고, 메주를 황토방에서 이불로 덮어 띄운다. 정월달 길일을 택해 항아리에 메주를 담궈 매일 항아리 뚜껑을 열고 닫고를 반본해 1년 6개월이상 숙성시킨다. 그 이상 되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는다.


최명희 대표는 식품명인 제 51호다. 안동김씨 계공랑공파 30대 종부로 24세 혼인 후 시어머니로부터 수두장제조기술을 비롯한 종갓집 고유의 가풍과 장맛을 전수받아 1998년 안동제비원을 설립했다. 현재는 아들에게 보유기능을 전수 중이다.

 


국내 최초 9개품목 전통식품 품질인증과 유기가공품 인증, HACCP, ISO9001, ISO22000, 농어촌융복합(6차산업), 농공상융합형기업 지정을 받았다. 


또한 경상북도 우수장류, 안동시 특산품으로 선정됐으며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 농업인의날 국무총리상을 표창했다.


최명희 대표는 "안동제비원의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은 발효와 숙성이라는 긴 과정을 거쳐 깨끗한 곳에서 좋은 재료, 시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낸 식품"이라며 "내 아이와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거짓 없이 자연 그대로를 고스란히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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