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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미부터 봉지 당 2000원대 프리미엄까지...라면의 진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코로나19 특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라면업계가 기존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한성기업과 협업해 실제 크래미가 들어간 ‘크래미 라면’을 선보였다. 크래미 라면은 한성기업의 대표 맛살 제품인 ‘크래미’가 함유된 제품이다.

 

크래미 라면은 얼큰한 해물라면 국물 베이스에 크래미 분말을 더해 해물 국물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여기에 동결 건조된 게맛살 후레이크로 시각적인 재미와 식감을 더한 것이 제품의 특징이다. 면에는 감자 전분을 사용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간식이나 반찬으로 익숙한 크래미가 함유돼 있어 얼큰한 해물 국물에 풍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성기업 관계자는 "이번 팔도와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림은 ‘더미식 장인라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배우 이정재를 모델로 선장했다. 광고는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메시지 아래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진짜 재료들을 직접 우려내 농축한 육수를 국물 스프로 담는 과정, 이정재식 호흡으로 풀어낸 특유의 면치기 등을 압축적으로 담아냈다.

 

광고 영상은 국물편을 시작으로, 육수로 반죽해 면의 풍미와 맛을 살린 면발편 등 추가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하림은 ‘더미식’과 어울리는 프리미엄 이미지는 물론 일상 속에서 라면을 즐기는 친근하고 위트 있는 모델을 찾던 중이었다”며 “오징어 게임 런칭 전에, 섬세한 입맛의 미식가일 뿐 아니라 라면 애호가로도 유명한 배우 이정재씨를 모델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흥행 중인 ‘오징어 게임’의 기운을 받아 ‘더미식’ 또한 대박이 날 것 같다.”며 모델 선정 배경을 전했다.

 

하림은 봉지당 2200원이라는 가격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진짜 재료를 20시간 동안 고아 낸 장인의 육수로 만든 국물과 육수로 반죽하여 풍미를 살린 면발을 살렸다는 설명했다.

 

한편, 증권가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견인차 역할을 맡았던 재택근무와 외출 기피 현상이 둔화하면서 내식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 3분기 라면 3사의 실적은 전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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