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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최선의 방어는 선제 공격... 유통업계, '최저가 전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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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홈플러스 받고 쿠팡까지 더블로 공략, 가격비교 후 차액 'e머니'로 적립해주는 서비스 도입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는 울며 겨자먹기로 우리를 따라 올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던 정용진 부회장이 롯데마트는 물론 홈플러스, 그리고 쿠팡까지 겨냥한 최저가 전쟁에 방아쇠를 당겼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경쟁사보다 비싼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을 돌려주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구매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판매 가격을 비교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중 더 저렴한 상품이 있으면 차액을 'e머니'로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e머니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마트앱을 통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비교 대상은 쿠팡의 로켓배송,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으로 유통업계 전반으로 확대했다. 가공·생활용품에만 해당되며 신라면과 햇반, 코카콜라, 삼다수 등 인기 상품도 대거 포함됐다.

 

예를 들어, 이마트에서 1500원에서 구입한 상품이 쿠팡에서 1000원, 롯데마트몰에서 1100원, 홈플러스몰에서 1200원인 경우 최저 가격인 1000원과의 차액인 500원을 e머니로 적립해준다. 가격은 이마트앱에서 자동으로 비교할수 있는데, 신청 기간은 구매일 다음날 오전 9시부터 7일 이내로 구매일 기준 1일 최대 3000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마트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유통업계는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저가 보상제 재도입은 500여개 생필품에 적용되기 때문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물론 쿠팡의 강점인 생필품 영역까지 공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는 작년에 16개 점포를 정리한 자금으로 자사의 온라인몰인 롯데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 이마트의 공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최저가격 보상 적립제는 체험적 요소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출 목표가 생기면 자금력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정용진 부회장의 스케일은 다른 기업의 총수와 확연한 차이"라면서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재구매라는 큰그림을 그린 정용진 회장의 행보를 지켜보는 눈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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