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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마스크 소비량 하루 2천만개…권익위, ‘친환경 마스크 사용·처리법’ 공모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에 마스크를 2000만개 소비하고, 연간 소비량은 73억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1215명이 참여한 ‘마스크 처리방안 관련 1차 정책제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정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마스크 관련 2차 국민공모를 진행한다.


1차 설문조사 결과, 매일 마스크를 1개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38%였다. 평균 2.3일당 한 개씩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1일 기준으로 환산하면 우리나라 전체에서 매일 2000만개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폐기방법으로 응답자의 89%는 폐마스크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린다고 답했고 4%는 재활용 분류함에 넣는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서 국민이 제시한 마스크 문제 관련 개선방안으로는 ▲친환경 소재 마스크의 제작이 활성화되도록 행정·재정지원 방안 마련 ▲마스크 착용 의무화 홍보 시 폐마스크 처리 방법 병행 안내 ▲학교 환경 수업에 ‘마스크 사용 및 폐기 방법’을 추가해 정례교육 시행 ▲공공장소 전용 수거함 설치 등이 제시됐다.


권익위는 1차 의견수렴 결과를 토대로 2차 설문에서는 향후 감염병이 사그라지지 않아 당분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상태에서 계속 일회용 마스크 착용이 적절한지 국민 의견을 묻는다.


권익위는 설문에 참여한 국민 중 30명을 선정해 5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권을 제공하고,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면 연말에 국민권익위 위원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설문은 국민 생각함에서 진행하며 비회원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또는 휴대전화 등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 참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