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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2021년에도 지속되는 홈술 이코노미...주류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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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 매출 전년 대비 43% 상승하면서 매출 1200억원 돌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도 소용량 페트병.캔맥주에 그립감 강조하며 시장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부 강주은(43세) 씨는 얼마전 다녀온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집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인 홈바가 대부분 설치되어있기 때문이다. 강 씨는 "트렌드가 떠오른 홈술이 인테리어 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집에서 술을 마시는 혼술과 홈술이 주류 업계 최대 이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현재, 이런 주류형태는 한국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을까.

 

지난 9일 SSG 푸드마켓 도곡점과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 도곡점, 이마트 역삼점의 주류 매장은 술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1~2만원 대의 저렴한 데일리 와인 진열대는 여기저기 빈자리가 보였고, 냉장고에 보관된 맥주 코너 곳곳에도 바닥이 드러났다.

 

계산대를 살펴보니 이날 매장에서 장을 본 소비자들의 대분이 와인이나 맥주, 소주 등의 주류를 최소 2병 이상 담고 있었다. 와인과 맥주를 자주 구매한다는 김성호(38)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후로는 회식도 없어졌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보낸다”며 “주말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마실 와인과 맥주를 주로 사간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3월 이후부터 롯데마트의 주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나 뛰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43%나 상승하면서 매출 1200억원을 돌파했다. 홈술족들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0대 부장님이 즐겨 마시는 독한 술로 인식됐던 위스키도 유튜브와 SNS상에서 위스키를 섞어 칵테일을 만들거나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영상이 관심을 받으며 다시 인기를 끌고있다. 와인앤모어에서 판매된 위스키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나 증가했다. 이마트의 12월 매출은 작년보다 150%나 증가했다.

 

혼자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주류들이 인기를 끌자, 하이트진로는 최근 진로 페트를 출시하며 가정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도 혼술과 홈술 음주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캔맥주에서 사용한 스터비캔보다 그립감이 좋고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슬릭캔을 적용한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와 맥주의 50%이상이 회식이나 모임을 통해 외식업장에서 소비됐다"면서 "현재는 52시간 근무제, 워라벨 문화 확산 등으로 저녁의 술 모임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국산 맥주와 소주의 자리를 와인이나 위스키가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술 문화는 2021년에는 더 성잘할 것"이라면서 "마시는 양도 늘어나겠지만 종류는 더 다양해지는 질적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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