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제철을 맞는 굴. 그 중 김장철인 요즘이 최대 성수기로 맛도 가장 좋다. 하지만 생굴의 섭취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박희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17일 굴 주산지인 거제를 찾았다. 부산식약청은 지자체와 함께 굴 양식장을 사전 점검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굴을 수거 검사해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 선제적으로 위해수산물을 차단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박 청장은 "국민들이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굴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굴의 위생실태를 파악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주산지인 거제를 현장 방문했다"며 "부산식약청에서는 11월부터 내년 2월 까지 지자체와 함께 굴 양식장을 사전 점검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굴을 수거 검사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할 때나 식사하기 전에 반드시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박 청장과 일문일답.
- 현장방문 목적은
▲ 국민들이 김장철에 많이 사용하는 굴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굴 주산지인 거제의 위생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생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 굴 노로바이러스 예방계획은
▲ 부산식약청은 금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자체 및 수협 등과 함께 굴 양식장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굴을 수거검사 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제품이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 결과를 식품나라 홈페이지(www.foodsafetykorea.go.kr)와 문자(SMS), 정책메일서비스(PMS) 등을 통하여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식약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정보를 제공해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할 계획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 첫째 30초간 손 씻기, 둘째 조리기구 소독하기, 셋째 물은 끓여 마실 것, 넷째 지하수는 끊여서 먹기를 당부 드린다.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무엇인지
▲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조개류, 김치, 물 등의 섭취로 발생하며, 겨울철 식중독 중 약 40%에 해당합니다. 구토나 설사 등 급성위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 최근 5년간 발생현황은
▲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매년 평균 52건(1115명)이 발생했으며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봄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 11월 5건(94명), 12월 8건(143명), 1월 9건(94명), 2월 4건(60명), 3월 8건(232명)